삼성, 애플 소송서 일부 승소, 손해배상액은 여전히 9조 원 이상
2015-03-07 PC사랑
캘리포니아 주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6일(현지시각)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 전쟁 중 애플이 신청한 삼성의 23개 제품에 대한 미국 내 판매금지 신청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이 주장한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로 인한 손해 발생’에 대해 명확한 입증 자료나 인과관계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이 판결이 삼성의 최종 승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과 애플의 수억 달러짜리 치킨 게임은 2011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루시 고 판사는 지난해 평결된 손해배상청구 사건에 1심 판결을 내리고, 삼성이 애플에 약 9억 2,9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확정했다. 지난 11월 평결보다 1백만 달러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삼성과 애플은 모두 항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art PC사랑 |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