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PLUS 브론즈 인증을 획득한 고효율 파워, 잘만 ZM600-GV

2015-03-11     PC사랑

작년 파워 서플라이 시장은 정격 출력 500W 제품이 대세를 이뤘다. 전력이 많이 요구되는 상황, 즉 오버클럭이나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그래픽카드를 제외하고는 500W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항상 500W만이 절대불변의 정답은 아니다. 더 높은 용량의 파워를 선택하면, 고성능 시스템은 물론 추후 업그레이드까지 무난히 소화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잘만 ZM600-GV은 80PLUS 브론즈 인증을 획득해 믿음직한 고용량 파워다.


김희철 기자


80PLUS는 미국 에너지 인증기관인 ECOS에서 주관하는 테스트다. 측정 방법은 파워에 부하를 줬을 때 측정되는 효율이 기준으로 지정된 효율 이상으로 나와야 한다. 등급은 스탠다드,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타이타늄으로 나눠져 있다. 최소 조건인 스탠다드는 전구간에서 80%을 유지해야 하며, 그 이상인 브론즈 등급은 20% 출력구간에서 82% 이상, 50% 출력구간에서 85% 이상, 100% 출력구간에서 82%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효율이 높으면 전력 손실률이 줄어들어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제품에 좋은 부품들이 사용돼야 하는 것. 즉 80PLUS는 인증을 획득하기만 해도 좋은 파워임을 증명하며, 등급에 따라 제품의 질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판단 기준이 된다. 잘만 ZM600-GV는 80PLUS 브론즈 인증을 받은 파워다. 그 외에도 유해물품 제한지침인 로하스2 인증, 유럽연합의 대기전력소비와 효율 법규인 ErP 2013 Lot6을 만족한다.



이제 ZM600-GV의 특징을 알아보자. ZM600-GV는 듀얼 포워드 스위칭과 액티브 PFC 회로, 싱글레일 +12V, 보호회로 적용, 저소음 120mm 쿨링팬이 특징이다. 우선 듀얼 포워드 컨버터 회로 설계로 전력효율을 높였다. 액티브 PFC 회로는 무효전력을 최소화해 높은 효율을 유지시킨다. 보호회로는 어느 상황에도 변함없는 안정성을 유지한다. 과전압(OVP), 저전압(UVP), 과전력(OPP), 과전류(OCP)에서 PC 부품을 보호할 수 있으며, 단락 보호회로(SCP)를 갖춘 것. 브론즈 인증을 받은 만큼 내부 부품도 좋은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대만 TEAPO사의 400V/390㎌ 캐퍼시터, 고주파음 및 노이즈를 차단시키는 EMI 필터, 대기전력을 1W 미만으로 유지시키는 +5Vsb 그린 IC 회로를 갖췄다. 마감도 깔끔하다. 케이블이 모두 슬리빙 처리가 돼 있어 선정리가 깔끔하고 케이블을 안전하게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