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하반기, 국내 패널 제조사들 실적 개선될 듯

2008-05-29     PC사랑
2007년 하반기, 국내 패널 제조사들 실적 개선될 듯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최근 발간한 대형 TFT-LCD 수급분석 및 전망 리포트를 통해, 올해 4월부터 반등을 시작한 모니터용 LCD패널이 적어도 9월까지는 계속 오를 전망이며, 4분기 이후에는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에 대한 이유로 모니터를 포함하는 IT용 패널의 수요는 2분기를 지나면서 오히려 더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분석했다.
모니터용 패널의 최대 수요처인 DELL의 경우 1분기는 월 170만개에서 2분기는 200만개, 3분기는 240만개, 4분기 260만개로 2007년 총 2,600만대를 계획하고 있다. HP는 작년 말 약 1,200만대 계획에서, 최근 이를 수정하여 1,450만대로 늘려 잡았다.

패널의 제조원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패널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패널가격이 안정만 되어도 LCD패널제조사들의 손익은 개선될 수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예상과 같이 가격이 반등할 경우, 손익은 급격히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패널가격의 인상은 곧바로 패널업계의 손익으로 연결되어 국내의 삼성전자의 경우는 1분기 3%에서 2분기는 10%대, 3분기/4분기는 10%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LG.Philips LCD의 경우도 올해1분기 -8%에서 2분기에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는 10%대의 영업이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IT용 패널의 수급은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5세대, 5.5세대 등의 증설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점점 타이트해질 전망이다. 모니터의 수요가 수적으로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또한 중심 기종이 매우 빠른 속도로 17인치에서 19인치, 22인치 등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19인치, 20인치, 22인치 모니터용 패널이 이미 6세대나 7세대 생산라인에서 상당부분 생산되고 있고, IT용의 수요가 강할 경우, TV용 패널의 수급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