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탑텐, 대세는 케이스 상판
2015-07-30 김희철기자
과거 PC 하드웨어와 디자인은 그리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 성능 쪽에 모든 초점이 맞춰지고,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홀대받았던 것. 그러나, 스티브 잡스가 2007년 아이폰을 선보이며 모든 것이 달라졌다. 디자인 자체만으로 사람들의 구매력을 끌어낼 정도가 된 것. 즉, 이제 PC 하드웨어에 있어 디자인이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됐다. 특히 PC 케이스는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접하는 만큼, 디자인이 아주 중요하다. GMC 탑텐은 디자인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케이스다.
김희철 기자
GMC 탑텐은 상단 인터페이스가 강조된 미들타워 케이스다. 상단에 모든 인터페이스를 집중시켜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원 버튼, 리셋 버튼, 전원 LED, HDD LED, USB 3.0, USB 2.0, 헤드셋 단자, 마이크 단자를 갖췄다. 또한, 각 포트는 보호 덮개가 적용돼 먼지를 차단시키며 포트 파손을 방지한다. 즉, 사용하지 않을 때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전면에는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시켰고 120mm 쿨링팬 1개가 적용된다. 측면에는 아크릴 윈도우 패널이 적용돼 케이스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고, 120mm 팬을 추가 설치할 수 있다. 상단에는 120mm 쿨링팬 2개, 하단에는 파워서플라이 장착부 먼지필터 설계로 깔끔한 내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최대 장착 길이는 290mm, CPU 쿨러 최대 장착 길이는 160mm다. 그 외에 후면엔 7개의 PCI 확장슬롯부와 2개의 수냉 쿨링홀이 제공된다.
▲ 전면 5.25베이와 3.5인치 베이는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 상단 인터페이스가 강조된 만큼, 타 케이스와는 확연하게 다르다. 우선 포트 보호 덮개가 눈에 띈다. 사진에서와 같이 손으로 쉽게 열 수 있다. 내구성에 의심이 들 순 있지만, 몇 번 올리고 내려 보니 금방 고장이 날 정도는 아니었다.
▲ 탑텐에 120mm 쿨러는 총 4개 붙어있다. 사진에서는 케이스 측면에 120mm 팬(옵션)이 추가로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라이프 패턴이 강조된 전면에도 120mm 팬이 하나 장착돼 있다.
▲ 2.5인치 베이와 3.5베이에는 이지가이드 방식이 적용돼 손쉽게 조립할 수 있다. 특히 3.5인치 하드디스크는 눌러서 뺀 뒤 트레이의 홈에 맞춰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 5.25인치 ODD는 무나사 방식의 ODD 이지 베이가 적용됐다. 그 외에도 케이스 뒤에 선 정리홀이 제공돼 내부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