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세계 로밍 공조체제 구축

2008-06-11     PC사랑
SK텔레콤, 전세계 로밍 공조체제 구축

유럽 출장중인 K씨는 본인의 휴대전화를 꺼내 한국에서 온 SMS와 MMS를 확인했다. 잠시 후 한국 본사로 전화를 거는 K씨, 국제전화 접속 번호나 국가번호를 누르지 않고 휴대전화의 전화번호부를 이용 간편하게 전화를 걸었다. 이제는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어디에서나 SMS, MMS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발신번호 표시 서비스와 단축다이얼 서비스 등 국내와 거의 똑 같은 환경에서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내 휴대전화를 가지고 전세계 어디에서나 국내와 거의 똑같은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SK텔레콤(사장 金信培, www.sktelecom.com)은 유럽 주요국 1위 사업자로 구성된 Freemove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WCDMA 로밍 경쟁력을 전세계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SK텔레콤이 가입한 Bridge Mobile Alliance(BMA)와 Freemove간에 체결된 MOU에 SK텔레콤이 체결 당사자로 공식 포함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로써 SK텔레콤은 기존의 BMA, 일본 Softbank Mobile과의 제휴를 포함, 아시아-유럽-미주를 잇는 전세계 38개국 4억 5천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로밍 협력 벨트를 구축하게 되었다.

2003년에 결성된 Freemove(www.freemovealliance.com)는 유럽의 주요국 1위 사업자인 Orange(프랑스 1위), T-Mobile(독일 1위), Telecom Italia Group(TIM, 이탈리아 1위), Teliasonera(스웨덴 1위) 및 그 자회사로 구성된 유럽 최대 로밍 연합체로 현재 미국을 포함, 전세계 28개국 약 3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Freemove는 각 회원사의 기업 및 개인고객들에게 해외에서 자유롭게 국내와 같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모토로 결성된 제휴협의체로,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은 회원사간 고속 데이터, 영상통화 및 MMS(멀티미디어 메세징 서비스) 등 한층 진화된 WCDMA 로밍서비스를 활성화 시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SK텔레콤 이성영 글로벌 로밍사업부장은 “전세계 어디서나 고객에게 이동통신의 모든 서비스를 편리하고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며 이번 Freemove와의 제휴는 이런 꿈을 현실로 한발 더 다가서게 하는 이정표”라며 “일련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Top Player들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