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예선 14팀 확정

2014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한국을 대표해 진출할 3팀이 모두 확정됐다. 이로써 롤드컵에 참가하는 16개 팀 중 중국을 대표할 3팀 중 2팀을 제외한 14개 팀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을 대표할 나머지 2팀은 6일과 7일 진행되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4 롤드컵은 최초 발표와 달리 16강 진행이 해외에서 이뤄진다는 소식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전 대회와 달리 경기의 일부가 개최국이 아닌 곳에서 치러지는 것은 이례적이었다. 덕분에 라이엇게임즈의 브랜든 벡 대표는 팬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장문의 사과문을 남기는 홍역을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oL에 대한 국내 팬들의 애정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 8월 28일 열린 대회장 티켓 예매는 오픈 30분 만에 동이 났고, 최고가인 다이아몬드석과 플래티넘석은 10분 만에 매진됐다. 2차 예매는 오는 4일(목) 오후 3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

 

 

 

 

한국 - 3장
- 윈터, 스프링, 서머 등 연간 총 3개 대회로 구성된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및 NLB를 통해 매 대회 성적에 따라 서킷 포인트 획득
- 3개 대회가 마무리된 후 서킷 포인트 상위 1,2위는 롤드컵 조별 예선 직행
- 서킷 포인트 3위부터 6위까지는 ‘5위 vs 6위’ 경기 승자가 4위 팀에 도전하고, 그 경기 승자가 다시 3위 팀에 도전하는 ‘챌린저 토너먼트’ 형태의 대표 선발전에 참가, 마지막 1팀을 선발

 

*삼성 블루와 삼성 화이트는 각각 서킷 포인트 1,2위로 롤드컵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으며, 지난 토요일(8월 30일) 종료된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서킷 포인트 5위의 나진 실드가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마지막 1장의 진출권을 가져갔다. 이로써 나진의 박정석 감독과 ‘와치’ 조재걸 선수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롤드컵 3회 연속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특히 ‘와치’ 조재걸 선수는 나진 소드 소속으로 시즌2 및 시즌3 롤드컵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형제 팀인 나진 실드로 소속으로 진출하게 됐다.

 

 

북미 & 유럽 - 각 3장, 총 6장
- 북미 및 유럽 롤챔스는 동일한 구조
- 연간 LoL 스프링 스플릿과 서머 스플릿(각 11주)으로 구성, 롤드컵 진출은 서머 스플릿 성적으로 선발
- 서머 스플릿 리그 종류 후 상위 6개 팀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3개 팀 선발
- 서머 스플릿 1,2위 팀은 각각 준결승으로 자동 진출, ‘4위 vs 5위’, ‘3위 vs 6위’ 간 승자와 준결승 진행
- 준결승에서 이긴 2팀은 롤드컵 진출 확정, 1위를 결정하는 결승전 진행
- 준결승에서 패한 2팀은 3위 결정전을 통해 롤드컵에 참가할 마지막 1팀을 선발

 

 

대만 & 동남아시아 - 2장
- GPL(Garena Premier League)는 윈터, 스프링, 서머로 구성돼 한국과 유사한 구조로 대만, 홍콩, 마카오,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LoL팀이 참가
- 서머 스플릿 우승팀은 롤드컵 조별예선에 직행
- 나머지 1자리는 윈터, 스프링, 서머 스플릿 동안 획득한 서킷 포인트 기준 상위 4개 팀이 참가하는 ‘챌린지 토너먼트’를 진행해 선발

 

 

중국 - 3장
- 중국 LPL(LoL Pro League)는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으로 이뤄져 북미 및 유럽 LoL 리그와 비슷한 구조이나 롤드컵 진출팀 선발과정은 매우 다르고 복잡함
-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의 우승팀이 동일할 경우, 해당 팀은 롤드컵 조별예선 직행
- 이 경우, 나머지 3자리는 스프링 스플릿 2위 팀과 서머 스플릿 2,3,4위 팀 등 총 4개 팀이 참가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출 팀 선발
- ‘스프링 2위 vs 서머 2위’, ‘서머 3위 vs 4위’간 경기를 통해 이긴 2팀 간 승자조 경기를 진행해 진출 팀 1팀을 결정하며, 승자조에서 진 팀과 첫 경기에서 패배한 팀 간 경기에서 승리한 팀이 마지막 1장의 진출 티켓을 놓고 경기
-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 우승팀이 다를 경우, 각 스플릿 우승 팀간 경기를 통해 이긴 팀이 롤드컵 조별예선 직행
- 이 경우, 스프링 우승팀 vs 서머 우승팀 경기에서 패한 팀과 스프링 스플릿 2위팀, 서머 스플릿 2,3위 팀이 참가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나머지 2개 팀 선발

- 현재 확정 팀은 '에드워드 게이밍' 팀. 남은 티켓 두 장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9일(화) 새벽 5시에 결정될 예정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 2장
-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는 터키, 러시아, 오세아니아가 한 그룹으로 묶이고, 라틴 아메리카 및 브라질이 한 그룹으로 묶여 각 그룹마다 1장의 롤드컵 조별예선 진출권이 주어짐
- 터키, 러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을 각각 대표하는 3팀은 서로 2번씩 대전하는 리그전을 통해 상위 2개 팀을 가리고, 5전 3선승제 경기로 최종 진출 팀을 결정
- 라틴 아메리카와 브라질은 서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2팀이 5전 3선승제 맞대결을 펼쳐 진출 팀을 결정

 

 

 

 

smartPC사랑 |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