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공개
2014-09-04 stonepillar
삼성전자가 현지시간으로 9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등 하반기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갤럭시노트4의 화면 크기는 5.7인치로 갤럭시노트3와 동일하지만, 해상도는 QHD(2560x1440)으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슈퍼 아몰레드다. 카메라는 후면 1600만 화소에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을 탑재했고, 전면 카메라는 370만 화소로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조금 높아졌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도 이전 모델과 비교해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필압을 제공해 더욱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보여주며, S펜을 사용 중 원하는 정보를 바로 메일이나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도 처음으로 도입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지만, 혹평이 많았던 갤럭시S5의 후면 디자인은 채용되지 않았다.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급속 충전 모드로, 이 상태에서는 30분 충전으로 50%의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갤럭시노트 엣지는 그 동안 시제품으로만 공개했던 측면 화면을 적용한 제품으로, 독특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화면 크기와 카메라, 프로세서 등 전체적인 사양은 갤럭시노트4와 비슷하지만, 화면 크기가 5.6인치로 0.1인치 작고, 측면에 2560x160 해상도의 화면이 추가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 측면 화면을 통해, 화면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도 정보를 확인하거나 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의 그립감이나, 충격에 대한 내성 등을 걱정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어 실제 제품이 출시된 이후 사용자에 따라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이날 행사를 통해 ‘갤럭시 기어’의 뒤를 잇는 웨어러블 단말기 ‘삼성기어S’, 갤럭시노트4와 연동되는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유명 만년필 브랜드인 몽블랑과의 콜라보레이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하반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mart PC 사랑 | 석주원 기자 juwon@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