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롤드컵, 9월 18일 전쟁 시작

201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연휴 동안 중국을 대표해 출전할 팀들이 확정되며 전 세계 16개 팀이 대진표를 확정지었다. 예선전은 오는 9월 18일과 25일부터 대만 NTU 스포츠 센터(A-B조)와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C-D조)에서 조별 풀리그로 치러진다. 8강전은 10월 3일부터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4강전과 결승전은 각각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A조에 삼성 화이트, C조에 삼성 블루, D조에 나진 실드가 각각 포진됐다. 경우의 수에 따라 한국 팀 간의 대결은 빠르면 8강전에서 볼 수 있다. 세 팀이 모두 예선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8강전에서 C조와 D조의 순위에 따라 삼성 블루와 나진 실드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삼성 화이트는 준결승전까지 진출해야 한국 팀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결정지은 삼성 화이트가 속해 있는 A조에선 8강 진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롤드컵에 직행한 삼성 블루가 속한 C조는 ‘죽음의 조’라 불릴 만큼 강력한 팀들이 포진해 있다. 지난 해 SK K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뽐낸 OMG와 강호 프나틱 등의 강팀들이 모여 있어 삼성 블루의 8강 진출이 쉽지 않아 보인다. 롤드컵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나진 실드가 속한 D조 또한 유럽 랭킹 1위 얼라이언스와 특유의 팀 컬러를 자랑하는 클라우드 9 등이 있어 3강 구도에서 1위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4 롤드컵 중계는 9월 18일부터 온게임넷,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 티빙, 다음TV팟, 트위치TV 등에서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