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픽처메이트 PM-250-사진 잘 뽑는 포토 프린터

2007-06-19     PC사랑
‘픽처메이트 MP-250’은 앞선‘PM-210’의 형님뻘 되는 포토 프린터다. 인쇄 속도가 최고 53초에서 42초로 10초 넘게 빨라졌다. LCD 창도 0.5인치 커졌고, 방향 버튼을달아 메뉴 이동이 쉬워졌다. PM-210은 시야각도 좋은 않은 LCD가 본체에 붙어있어목을 길게 뽑거나 일어서서 내려다 봐야 했다. 이전 메델인 PM-250은 LCD 패널을세울 수 있어 편하다. LCD 시야각도 제법좋은 편이고 화질도 흠 잡을 데 없다. PC 없이 프린터에 바로 메모리카드를 꽂아 LCD를 보면서 사진을 골라도 잘못 찍은 사진을뽑을 일은 없다.
인쇄 중에도 전체에서 몇장을 찍었고 몇 장이 남았다는 것 정도는알려줬음좋겠다.
디자인은 종전과 그대로다. 피크닉 갈 때들고가는 도시락 같기도 하고 소형 스테레오 카세트 같기도 하다. 윗덮개에 투명 창은 왜 냈는지 모르겠다. 덮개는 용지 지지대구실을한다.
화질은이전모델처럼어디에내놓아다손색없다. 어두운 부분을 진하게 칠하고 컬러는더 선명하게 뽑아 생동감 있는 사진을 뽑는다. 2pl(피코 리터)밖에 되지 않는 잉크 입자를인쇄용지에고르게뿌려서얻는결과다.
고작 사진 용지 20장과 20장을 간신히 찍는 잉크 카트리지를 담은 건 영 못마땅하다. 프린터 제조사가 프린터보다 잉크와 용지 판매에만 힘을 쏟은 게 어제 오늘은 아니지만 26만5천 원이나 하는 프린터를 팔면서 이렇게까지 아껴야 하나 싶다. 사진 5장을 뽑았더니 잉크가 얼마 안 남았다는 경고가 떴다. PM-250용 잉크 카트리지와150장 사진용지 패키지는 3만1천 원이다.
 
한 장당 300원 꼴이니 살 때 들은 잉크와종이는 6천 원 어치인 셈이다. 사진을 잘 뽑아야 한다는 포토 프린터의 기본 요건까지만족하지 못했다면 마이너스 점수를 주려고했다.
화질은 자체 프로그램보다 윈도의 인쇄 메뉴를 쓸 때 더 좋다. 메모리리더와 외부USB 장치에서 사진을 바로 인쇄하면 화질은좋지만시간이오래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