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코리아는 28일 강남구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AMD PRO A-Series 출시에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AMD 프로는 커머셜(기업)용 고객 대상인 프로세서다. 비즈니스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라이프사이클을 제공해 코스트를 절감한다. 순수한 실리콘 테스팅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테스팅도 진행해 안정성을 강화했고, 엔터프라이즈 급의 보안을 제공한다. 24개월의 라이프 사이클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용 제품이라는 특성답게 윈도우7에 맞춰 최적화됐고, 기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테스트도 진행된다.
윤덕로 AMD코리아 사장은 “AMD 프로는 컴퓨텍스에서 공개한 이후 파트너사와 함께 한국 내에서 처음 발표하는 자리다. 이 제품은 이번 기회에 지금까지는 쭉 소비자 쪽에 집중해왔다고 하면 오늘 이 시점을 계기삼아 기업 시장에도 제품들을 선보이게 되는 뜻깊은 자리다. 예전에는 마땅한 기업용 제품이 파트너 사에서 준비가 되지 않아 제대로 공략을 못 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AMD 프로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푸어 시니어 디렉터는 “최근 기업용 PC시장이 굉장히 뜨겁다. 특히 OEM 업체는 앞으로 기업 시장에 대한 전략이 없으면 PC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특히 OEM 업체나 경쟁사가 내놓는 분기별 실적을 보면 커머셜 쪽의 수익이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AMD도 이에 맞춰 커머셜 관련 맞춤 전략, 홍보 등을 통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AMD는 OEM 파트너 HP와 함께 AMD 프로를 먼저 선보였다. 또한, 올해 안에 레노버와 함께 AMD 프로를 사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 시장은 컨슈머 시장과 달리 기차처럼 천천히 가며, AMD 프로도 이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다. 앞으로도 점점 더 AMD 프로의 라인업이 확대되며 다른 OEM 업체에도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카베리와의 차이점에도 주목할 만하다. 카베리는 반도체 아키텍처를 적용한 APU다. 여러 개의 연산 및 그래픽 코어를 갖췄다. 반면 AMD 프로는 일종의 브랜드다. 과거에 구현했던 모든 아키텍쳐와 앞으로 구현하게 될 아키텍쳐가 들어가게 될 것이다. AMD 프로는 브랜드만 보고도 비즈니스 사업자들이 비즈니스 고객에 맞춰 디자인됐다 것을 빨리 파악하며 그런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다.
AMD 프로가 적용된 제품들
HP EliteBook 700 G2 AMD 시리즈 노트북 PC
HP의 비즈니스 노트북은 아이코닉 디자인, 진보된 디자인 등이 적용된 노트북이다. 내구성과 오랜 테스트를 거쳐 나온 점이 일반 소비자용과 다르다. 조금 부드러운 표면이 적용됐고, 가죽 같은 촉감으로 명품 가죽 가방 같은 이미지를 가졌다.
또한, HP 노트북 라인업에서 엘리트북은 상위 제품인데 거기에 AMD 칩셋을 장착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상위 모델 800 시리즈의 기능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윈도우 8.1 및 풀HD 터치 패널을 지원한다.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미 국방부 표준 테스트를 통과한 내구성, 보안 등의 기능을 기본으로 갖췄다. 12인치, 14인치, 15.6인치 등으로 나뉜다.
레노버 M79
카베리 APU가 탑재된 데스크탑이다. 네이티브 PCI 슬롯을 지원해 기존 사용하던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TPM 1.2보다 향상된 Dash 1.1이라는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 USB 프로텍션이라는 기능으로 USB 포트에 연결했을 때 키보드, 마우스만 사용할 수 있다. 802.11AC 무선랜을 지원하며, A10 PRO-7800B 등의 APU가 장착된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