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BYTE GA-Z97X-UD3H-BK 블랙에디션 피씨디렉트, 방망이 깎던 기가바이트

2015-12-02 김희철기자

'방망이 깎던 노인’이라는 수필이 있다. 방망이를 깎는 노인의 여유 있는 자세와 글쓴이의 조급한 마음이 충돌하는 작품이다. 결론은 그렇게 공들여 만들어진 방망이는 ‘명품’으로 인정받는다. 즉, 물건을 만들 때 오랜 시간을 정성들여 만들면 좋은 제품이 되기 마련이다. 메인보드의 명가인 기가바이트도 그렇게 서버 수준의 긴 테스트를 거쳐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메인보드가 있다. GIGABYTE GA-Z97X-UD3H-BK 블랙에디션 피씨디렉트는 아주 오랜 시간 테스트를 견디고 나온 ‘근성’ 메인보드다.

김희철 기자

물건이란 제대로 만들어야지 깎다가 놓치면 되나
기가바이트의 블랙 에디션 메인보드는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출고 전 168시간(일주일)의 추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테스트 과정은 일정한 가격으로 사진 촬영되며, 기가바이트 웹사이트에서 테스트를 거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1주일 동안 테스트를 거친 메인보드는 생산공정의 Vice President와 General Manager의 서명이 들어간 품질 확인 보증서를 받는다. 이 과정을 거친 제품이 GIGABYTE GA-Z97X-UD3H-BK 블랙 에디션이다.

GIGABYTE GA-Z97X-UD3H-BK는 Z97 칩셋이 탑재돼 인텔 하스웰 리프레시, 브로드웰을 지원하는 LGA1150 ATX 메인보드다. 울트라 듀러블 기술이 적용돼 극한의 내구성을 갖췄다. 2X Copper PCB 설계와 수명이 1만 시간인 블랙 솔리드 캐퍼시터, 15u 금도금 CPU 소켓 등 내구성 하나만큼은 믿을 수 있는 메인보드다. 또한 듀얼 바이오스 기능으로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세부 사항을 확인해 보자. 전원부는 8페이즈로 구성됐다. 인텔 기가비트 랜이 탑재됐고 4개의 DDR3 슬롯으로 최대 32GB DDR3 3100(O.C)~1333MHz를 지원한다. 확장 슬롯은 PCIEX16 1개, PCIEX8 1개, PCIEX4 1개, PCIE 3개를 갖췄다. 스토리지 인터페이스는 Z97답게 M.2 PCIe 커넥터 1개, SATA Express 1개, SATA 6Gbps 6개며 USB3.0/2.0 포트는 6개 지원된다.

멀티그래픽 기술은 3-Way AMD 크로스파이어, 2-Way NVIDIA SLI를 사용할 수 있다. 오디오 하드웨어는 ALC 1150 11dB SNR HD Audio 칩셋이 사용됐고, 기가바이트 GA-H97-GAMING3 모델처럼 오디오 노이즈가드가 지원돼 EMI로부터 칩셋을 보호한다. 가격은 10월 16일 기준 17만 원 중반이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