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현존 최고해상도 5K 구현, 27형 아이맥 5K

2014-12-02     정환용기자
 

베젤이 없는 1920 x 1080 FHD 모니터를 2x2 배치로 붙인 것이 4K 화질이다. 현재 30hz 재생빈도의 4K 모니터가 50~60만 원대, 60hz는 1백만 원이 넘는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애플이 발표한 새로운 27인치형 아이맥은 ‘5K’를 구현했다. FHD 대비 가로세로 약 2.6배 더 큰 해상도다.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아직 제대로 된 4K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5K라니? 아직 국내에 출시되기 전 이것이 대체 어떤 물건인지 살펴보자.
 
‘27형 아이맥 레티나 5K 디스플레이’가 새 아이맥의 정식 명칭이다. 어차피 약칭으로 부르게 될테니 편의상 ‘아이맥 5K’라 줄여본다. 아이맥 5K는 새 OS ‘요세미티’로 구동하는 애플의 일체형PC로, 3.5GHz의 인텔 i5 프로세서, 8GB RAM과 1TB 퓨전 드라이브, 라데온 R9 M290X 그래픽카드를 기본 제공한다. 그래픽카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하드웨어를 고성능?대용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본 가격은 309만 원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측면 5mm 두께의 놀라움은 이미 작년에 느꼈고, 맥 특유의 소프트웨어 구동 최적화도 경험해 왔다. 기자가 궁금한 것은 성능이나 디자인이 아니다. 4K를 건너뛰고 5K를 구현하고 같은 27인치 디스플레이에 1,470만 픽셀을 집어넣은 점이 가장 큰 관심사다. 이는 4K 디스플레이 대비 67%나 많은 수치로, 같은 크기의 4K 모니터보다 비율상 더 작고 더 많은 픽셀을 집적했단 뜻이다. 4K 영상을 실제 크기로 봐도 모니터에 빈 공간이 생긴다니, 특히나 전문 분야에서 환호하는 소리가 환청처럼 들릴 듯하다.
 
 
※ 소개글이나 애플 홈페이지의 설명으로는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본 제품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자의 손에 들어오는 대로 자세한 리뷰와 사용기로 독자 여러분들에게 설명하도록 하겠다.
 
 
 
디스플레이가 아무리 커도 해상도가 같으면 별무소용이다. 그런데 새 아이맥은 보편적으로 28, 32인치로 출시되는 4K 모니터보다 작은 크기에, 해상도는 4K보다 20% 더 큰 5K를 적용했다. 그 차이가 보이는가?
 
 
smartPC사랑 |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