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온 R9 285, R9 280과 R9 280X 사이
통가 프로 아키텍처가 사용된 R9 285
라데온 R9 285는 AMD가 선보이는 최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다. 8월 23일 개최된 AMD 30주년 그래픽 게이밍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우선 네이밍이 R9 285라 조금 애매할 수도 있는데, 성능으로 따지자면 R9 280보단 위며 R9 280X보다는 아래다. 중요한 특징으로는 새로운 GPU 통가 프로(Tonga Pro)가 탑재됐다는 것. 통가 프로는 R9 280에 탑재됐던 타히티 프로와 비슷하다. 제원 및 특징을 확인해 보자.
AMD 라데온 R9 285
1792개의 스트림 프로세싱 유닛(stream processing units)
최대 918MHz GPU 클럭
2GB GDDR5 메모리
최대 5.5Gbs 메모리 클럭 속도
3.29 TFLOPS 단정밀도 연산 능력
다이렉트X 12, 오픈GL 4.3(OpenGL 4.3) 및 맨틀 등 다양한 API 지원
AMD 아이피니티 기술 지원(AMD Eyefinity Technology)
프로젝트 프리싱크 지원
AMD 트루오디오 기술 지원(AMD TrueAudio technology)
측정 시스템 사양
CPU - 아이비브릿지 i5-3550
RAM - 삼성 DDR3 4GB x 2 PC12800
메인보드 - MSI Z77A-G45
SSD - 실리콘파워 Velox V55 120GB
파워 - 시소닉 M12II-850 80PLUS 브론즈
운영체제 - 윈도우 8.1 64비트
▲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사파이어 R9 285. OC버전이라 코어 클럭이 956MHz로 조금 높다. 최대 사용 전력은 190W이며 가격은 10월 2일 기준 290,000원대다.
▲ 보조전원은 6핀 2개가 사용된다. 포트는 디스플레이 포트, HDMI, 듀얼링크 DVI-I, 듀얼링크 DVI-D가 지원된다. 기판 가로 길이는 262mm다.
▲ R9 285의 GPU-Z 정보. GPU가 Tonga로 표기된다. 스트림 프로세서(쉐이더)는 1792개며 256bit GDDR5 2GB 메모리로 표기된다. SAPPHIRE 라데온 R9 285 OC D5 2GB Dual-X는 오버클럭버전인 만큼 코어 클럭이 965MHz로 높게 표기된다.
▲ 비교용으로 가져온 R9 280의 GPU-Z. SAPPHIRE 라데온 R7 265 D5 2GB Dual-X 버전이다. GPU는 Tahiti며 스트림 프로세서는 1792개로 R9 285와 같다. 메모리 조건은 오히려 더 좋다. 384bit GDDR5 3GB 메모리를 확인할 수 있다. GPU 클럭과 메모리 클럭은 R9 285에 비해 약간 낮다.
▲ 3DMARK 결과.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는 8078점으로 GTX760의 6646점을 압도한다. R9 280의 7345점보다도 훨씬 높다.
▲ 하이엔드 게이밍 PC에 근접한 결과다.
▲ 툼레이더 리부트 1920 x 1080 얼티밋 옵션 벤치마크 결과. 평균 프레임이 55에 달한다. 참고로 R9 280은 동일 조건에서 평균 프레임이 51.3, GTX760은 평균 프레임 50.4로 측정된다.
▲ 배틀필드4(다이렉트X 11)는 최고 옵션으로 평균 프레임 55.797을 기록했다. R9 280의 평균 프레임 53.703보다는 약간 높다.
마치며
R9 285는 '285'답게 R9 280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메모리 사양이 약간 모자라도 최신 GPU 통가가 사용된 만큼 더 나았던 것. 엔비디아 GTX760보다도 나은 성능이다. 하지만 단점도 확실하다. 발열과 전력소모가 조금 높다. 또한, 20만 원 후반인 가격대가 애매하다. 엔비디아의 GTX970이 워낙 괴물 같은 사양으로 출시돼 시기가 조금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성능이 좋은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R9 285는 가격 안정화가 이뤄진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