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파워 Armor A60, 닌자 거북이를 닮은 외장하드

2016-01-05     김희철기자


예로부터 거북이는 십장생(불로장생하거나 장생불사한다는 열 가지 물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장수하는 동물이다. 특징은 두꺼운 등껍데기가 몸을 둘러싸 튼튼하다는 것. 이렇게 거북이는 튼튼하고 오래 살지만, 단점을 하나 꼽자면 ‘느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북이에게 빠른 속도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엄청나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실리콘파워 Armor A60은 거북이를 닮은 내구성과 빠른 속도가 공존하는 엄청난 외장하드다.


김희철 기자


실리콘파워 Armor A60은 충격 방지와 방수 처리가 특징인 2.5인치 USB3.0 외장하드다. 외관은 유선형 디자인의 검은색 표면과 초록색으로 라운딩 된 고무 버퍼가 조화를 이뤄 탄탄한 등껍질을 갖춘 거북이를 연상케 한다. 이 외관은 그저 멋지기만 한 게 아니다. 라운딩 된 고무 버퍼에는 내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내부 서스펜션 시스템이 포함됐고, 유선형 디자인으로 외부의 충격을 분산시켜 하드 내부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 준다. 미군의 낙하 실험 MIL-STD-810G 중 122cm의 테스트를 통과했을 정도다.


또한, IPX4 방수 레벨 기준(어떠한 방향에서 물의 물방울을 받더라도 영향 없음)을 통과했다. 이 정도면 빗줄기나 샤워기의 물줄기, 습기 등에서 제품을 보호할 수 있다. 외장하드 자체에 케이블을 장착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장점이다. 외장하드 따로, 케이블 따로 챙겨서 다니다 보면 불편할 때가 많은데, Armor A60은 측면 고무 범퍼에 케이블을 부착해 보관할 수 있다.


정리해 보면 멋진 디자인과 강한 내구성, 생활 방수 기능이 조화를 이루니 스포츠, 아웃도어 등의 용도에 적합하다. 물론, 집에서 사용하더라도 좋다. 케이스 표면에 미끄럼방지, 안티 스크래치로 처리돼 외장하드 자유낙하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날 일이 적다. USB3.0 방식으로 속도도 준수한 편이다. 용량은 500Gb, 1TB, 2TB 총 3종으로 출시되며, A/S는 3년 동안 지원된다.



▲ 좌, 우측을 보면 케이블이 고정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케이블 홀더는 따로 분리할 수도 있다.



▲ Armor A60는 USB3.0을 지원한다.




▲ 생활 방수 기능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 디스크 내부 정보를 확인하는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 도시바 2TB 하드디스크가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규격 - 138.5x85.9x23.2mm
무게 - 228~280g
용량 - 500GB, 1TB, 2TB
재질 - 플라스틱, 고무
색상 - 블랙
인터페이스 - USB3.0/2.0 호환
데이터 전송속도 - 최대 5Gbps(USB3.0)
전원 공급 - DC5V(USB 전원 공급)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