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M 브로드웰,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Yoga3 Pro로 만나보자
2 in 1, 노트북과 태블릿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코어 M 프로세서는 14nm 제조공정이 적용돼 전력 소모량이 낮고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TDP(열 설계 전력)가 무려 베이트레일 수준인 4.5W로, 팬리스 설계에 적합하다. 덕분에 크기를 줄일 수 있어 휴대성이 강화됐다. 즉, 데스크탑용 CPU는 아니며 2 in 1 기기나 노트북, 태블릿에 적합하다.
또한, 전 세대에 비해 3D 게임 성능이 47% 강화됐다. HD 비디오는 전세대 제품보다 82% 빠르게 컨버팅할 수 있고, 생산성은 19% 나아졌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건 낮은 TDP로 인해 늘어난 배터리 시간이다. 8시간 이상 HD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아래 표로 간단히 성능을 확인해 보자.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Yoga3 Pro(이하 요가3 프로)는 2 in 1 기기로 태블릿과 노트북을 넘나드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 요가2 프로는 태블릿으로 쓰기에는 좀 무거웠지만, 이번 요가3 프로는 코어 M 프로세서로 성능과 휴대성이 강화돼 두 제품 역할 모두를 만족스럽게 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가3 프로의 두께는 12.8mm, 무게는 1.19kg으로 전작 요가2 프로에 비해 17% 얇고 14% 가량 가벼워졌다. 인텔 Core M 5Y70, 인텔 HD Graphics 5300, 8GB DDR3L 1600MHz 메모리(듀얼 채널), 13.3인치 QHD+(3200*1800) IPS 터치패널, 256GB SSD가 탑재됐다.
성능을 확인해 보자
▲ CPU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CPU-Z다. 코드 네임은 브로드웰로 표기되며, TDP는 정말 4.5W다. 코어 클럭은 전원 옵션에서 ‘고성능’으로 설정해 최대 성능인 2.6GHz로 설정됐다. L3 캐시는 4MB며, 2코어 4스레드임을 확인할 수 있다.
▲ 그래픽카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GPU-Z는 아직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 아쉬운 대로 메모리를 확인해 보자. 요가3 프로는 듀얼채널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내장그래픽 성능을 높여 주는 중요한 특징이다.
▲ SSD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데이터가 찼음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능을 내 준다.
▲ 슈퍼파이 1M는 14초로 측정됐다.
▲ 시네벤치 R15는 115cb로 측정됐다. 일반 데스크탑 기준으로 생각하면 낮긴 하지만, TDP 4.5W를 생각하면 대단한 수준이다.
▲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프로그램 3D MARK. TDP 4.5W임을 감안하면 뛰어난 수준이다.
▲ PCMARK8 테스트는 1935점으로 측정됐다.
▲ 100% 완충 후 어댑터를 연결한 뒤 아이들링 상태(전원 옵션 고성능)에서는 13.2w, 파이어 스트라이크 실행 시에는 18.2w로 측정됐다.
마치며
코어 M 프로세서는 휴대용 저전력 프로세서지만, 생각 외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이 정도면 태블릿 용도로는 최상급이다. 특히 게임 구동 능력이 놀랍다. 피파 온라인3는 1600x900 해상도, 그래픽 품질 매우 낮음, 관중 표시 OFF로 설정 후 50프레임 후반으로 즐길 수 있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1920x1080 해상도에 매우 낮음 옵션으로 50~60프레임을 오가며 구동됐다. 같은 저전력 프로세서인 아톰 베이트레일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양호하다.
smart 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