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틱', 인텔 코어 5세대 프로세서 '브로드웰' 발표
2016-01-13 정환용기자
인텔코리아는 1월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브로드웰’(이하 브로드웰) 제품군을 공식 발표했다. 브로드웰 프로세서는 인텔이 세계 최초·최소의 14nm 마이크로아키텍처 공정 기반 프로세서다. 지난해 9월 독일 IFA에서 공개된 코어M 프로세서에 이어 노트북·데스크톱·올인원·미니 데스크톱 등 다양한 폼팩터에서 14nm 공정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틱톡 전략 중 공정을 미세화하는 ‘틱’ 전략에 해당한다. 코어 M 프로세서와 동일한 14nm의 제조 공정은 이전 세대(22nm)보다 더욱 작아졌고, 2세대 3D 트라이게이트 기술로 다이의 크기도 이전 세대 대비 37% 감소했고,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35% 증가했다.
인텔은 브로드웰이 프로세서 내 그래픽 성능만으로도 4K UHD 화질을 지원하고,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2%까지 향상된 3D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세대 대비 50% 더 빨라진 비디오 인코딩, HD 비디오 재생 시 최대 1.5시간 더, 8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인텔은 처음으로 5세대 코어 i3·i5·i7 프로세서와 함께 동일한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엔트리급인 펜티엄, 셀러론에 이르기까지 전체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4세대까지는 코어 프로세서의 출시 이후에 엔트리급에 순차적으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인텔은 전 라인업의 동시 출시체제가 구현된 만큼 PC 교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LG, HP, 에이수스, 에이서, 델, 레노버 등 7개 국내외 PC 제조사들이 브로드웰을 탑재한 제품 20여 종을 이달 내 선보일 예정이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대표는 “인텔은 ‘무어의 법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매년 사용자 경험의 진화를 이끌어 왔다. 2015년은 무어의 법칙 50주년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기술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다. 브로드웰 역시 강력한 성능과 진일보한 그래픽, 급감한 전력 소모 등 또 한 차례의 혁신을 입증하며 컴퓨팅 시장에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로드웰의 출시 기념으로 발표회와 함께 진행된 ‘트렌드 토크’에 서울대 트렌드 연구소 교수 김난도, 필라테스 강사 박초롱, 인텔코리아 대표 이희성, 아프리카 BJ 나동현, 스타 쉐프 샘 킴이 참여했다.
smartPC사랑 |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