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을 지휘하는 당신을 위해, 앱코 해커 커맨더 GH700 게이밍 헤드셋
2016-01-29 우민지
앱코가 새롭게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을 내놨다. 오버 더 헤드 서스펜션(Over-the-head-suspension)디자인에 헤드셋 하우징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인상적인 HACKER COMMANDER GH700(이하 커맨더 GH700)이다.
청량감을 주는 메시 타입의 소재
커맨더 GH700는 사용하고 있는 소재들로 인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청량감을 느낄 정도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헤드밴드와 이어패드 그리고 헤드셋 유닛의 외부 하우징을 덮고 있는 플라스틱 부분까지 모두 타공 처리 돼있다. 특히 헤드셋을 PC와 연결하면 하우징 부분의 LED에서 빛이 나오는 데, LED를 덮고 있는 플라스틱 메시 소재로 인해 빛이 타공망 사이사이로 새어 나와 퍼지는 듯 한 효과를 낸다.
커맨더 GH700은 소위 ‘빵’이라 부르는 하우징의 직경이 대략 100mm나 되기 때문에 귀가 눌리거나 압박되는 부분 없이 편안하게 착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오버이어형의 헤드셋은 자칫하면 장시간 사용 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커맨더 GH700은 산뜻한 착용감을 주고자 이어패드에 공기구멍을 내 통기성을 향상시켰다. 이러한 펀칭은 머리에 직접 닿는 헤어밴드의 내부 소재에도 적용돼있어 헤드셋의 전체적인 스타일과 통일된다.
Virtual 7.1을 지원하는 커맨더 GH700의 소름 돋는 공간감
게임 내에서 적들을 베어 넘길 때 칼의 ‘스르릉’소리와 ‘캉캉’대는 금속성의 마찰음을 가상 서라운드 7.1로 들으면 사실적으로 들려오는 소리 때문에 게임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동봉돼있는 CD로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여러 가지 음향효과를 즐길 수 있다. 커맨더 7.1의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프로그램에서 ‘환경효과’를 활성화하면 재미있는 음향효과를 즐길 수 있다. 던전 내에서 동굴처럼 울리는 사운드를 느끼고 싶다면 옵션 가운데 '동굴' 항목을 선택해보자. 진짜 동굴처럼 에코가 심하기 때문에 듣고 있자면 어지러울 정도다. 비단 게임 음향뿐만이 아니라 음악을 감상하면서도 여러 효과들을 선택해볼 수 있다. 연주곡의 경우 환경효과의 옵션 '콘서트 홀'을 선택하고 실내크기를 원하는 데로 조정하면 정말 공간감 있게 악기의 연주가 들려온다. '물 속'이라는 환경효과 옵션은 저음의 잔향을 약간 남기고 중고음이 먹먹하게 들려 진짜 물속에 방수스피커를 넣어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런 이퀄라이저 외에 가상 7.1 서라운드 음향을 즐기려면 7.1 Virtual Speaker Shifter를 활성화하자. 이 항목을 활성화 해야 Xear Surround Max 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다. 이 두 항목을 활성화 했다면, 이제 사실과도 같은 공간감을 주는 게임음향을 들으며 가상현실 속으로 빠져들기만 하면 된다.
스타일리시한 외관
14.5cm 길이의 마이크는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각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면 헤어밴드 쪽으로 올려버릴 수 있지만, 게임 중 마이크를 이리 저리 움직이기 귀찮다면 연결 케이블에 위치한 리모트 컨트롤러를 통해 조절하면 된다. 음소거와 마이크차단 버튼이 있어 버튼 클릭 한 번으로 마이크로 음성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차단시킬 수 있다. 앱코가 밝힌 커맨더 GH700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29,000원이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woominge@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