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출시
2016-01-30 정환용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 앱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및 iOS용 앱 ‘아웃룩’을 공식 출시했다. 아웃룩은 안드로이드용 프리뷰 버전도 함께 선보였고, 오늘(30일)부터 다운로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앱은 모바일 환경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터치 기반으로 고안됐다.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오피스 리본 메뉴는 물론, 태블릿에서 손가락으로 조작하기 편리하도록 넓은 터치 범위를 제공한다. 굳이 외부 키보드에 연결하지 않아도 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또한, 최신 사용 문서 파일 리스트를 통해 작업하던 파일을 즉각 불러올 수 있어, 기기 간 작업이 보다 쉽고 빠르게 이어진다.
각각의 앱은 모바일 기기 사용자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능들을 우선 적용했다. 워드는 텍스트, 이미지, 주석, 표, 차트 등이 태블릿 화면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제공되며, 변경 추적 및 노트 추가 등의 기능으로 문서를 리뷰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다. 엑셀 스프레드시트는 수식, 차트, 테이블, 피벗테이블, 분류, 필터링, 주석 등을 모두 지원한다. 다양한 포맷과 비디오, 애니메이션 삽입 등이 모두 지원되는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은 터치에 특별히 최적화된 편리한 페인터 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용 오피스는 프리뷰 버전만 전 세계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33개 언어로 25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각기 다른 하드웨어 성능 및 사이즈를 지닌 총 3천여 대에 이르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앱 테스트에 반영했다. 7인치 이상, ARM 기반 프로세서, 1GB 이상 RAM을 탑재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며, 10.1인치 이상의 기기에서 문서 생성·편집을 위해선 ‘오피스 365’ 구독이 필요하다. 또한,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롤리팝’(Lollipop) 기반의 태블릿은 현재 지원되지 않지만 곧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인텔 칩 기반의 안드로이드 기기 역시 4분기 내 지원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OS용 ‘아웃룩’과 안드로이드용 ‘아웃룩’ 프리뷰 버전도 함께 출시했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e-메일 사용에 중점을 두고 개발돼 이동 중에도 더욱 편리하게 파일을 첨부할 수 있고, 달력과 통합돼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높였다. 아웃룩 앱 출시를 통해 10억 명 이상의 오피스 사용자들은 데스크톱 버전 아웃룩을 보다 긴밀하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컬 커닉바우어(Kirk Koenigsbauer) 오피스 365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이번 출시는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지속적이고 일관된 오피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고자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는 최근 터치 및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윈도우 10용 오피스 유니버셜 앱을 선보인 것과 같은 맥락”이라 밝혔다.
smartPC사랑 |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