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기획?] 키보드가 분리돼 한층 더 자유로운 탭북, LG전자 탭북 듀오
전작과의 차이점은 버튼을 눌러 태블릿과 노트북을 오갔던 전작과 달리 본체와 키보드를 아예 떼서 사용한다는 것. 이는 상황에 따라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본체와 키보드는 완벽하게 분리돼 있지만, 자석 구조가 채택돼 쉽게 붙였다 뗄 수 있다. 휴대 후 이동 시에는 키보드 부분으로 LCD를 덮어 다닐 수 있고, LCD 뒤에 키보드를 붙이면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예 분리한 뒤 태블릿 뒤 퀵스탠드를 세우고 블루투스 키보드 전원을 켜면 노트북이 된다.
▲ 자석이 내장돼 착 달라붙는다.
또한, 퀵스탠드는 굉장히 견고해 탭북의 무게를 제대로 지탱할 수 있다. 평범하게 사용하는 것 외에도 뒤집어서 LCD창이 하늘로 향하게 놓고 쓰는 방법도 있는데, LCD 화면을 흔들림 없이 터치할 수 있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풀사이즈 80키로 터치패드도 갖춰 일반 노트북 키보드와 다름없다. 펑션키 조합을 통해 밝기·볼륨 조절 등을 할 수 있고, 탭북과 별도로 블루투스 키보드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탭북 듀오, 스마트폰, 태블릿 등 3대까지 연결할 수 있고, 연결된 기기는 키보드 상단의 SELECT 버튼을 누르면 순서대로 전환된다. 무선 키보드는 하루 2시간 사용 시 최대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 블루투스 키보드. 상단 SELECT 버튼을 눌러 연결할 블루투스 디바이스를 정할 수 있다.
무게는 어떨까? 태블릿 본체는 530g, 키보드 262g으로 모두 합쳐 792g이다. 어댑터까지 포함해도 899g으로 1Kg로 되지 않는 수준이다. 두께는 태블릿 부분 8.8mm, 키보드 결합 시 14.8mm로 기존 탭북보다 14% 더 얇아졌다. 무게는 가볍지만, 배터리는 최대 1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광시야각 178° IPS 패널을 탑재해 어디서 봐도 선명한 화질을 갖췄고, 가독성도 좋다. 주목할 만한 점은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리더모드가 탑재됐다는 것. 리더모드는 전용 버튼을 눌러 켤 수 있고, 블루라이트 파장을 감소시켜 눈의 부담을 줄인다.
▲ 이 정도의 무게라면 휴대하기 아주 편하다.
▲ 하얀 화면이 기본 상태고, 노란 화면이 리더모드가 켜진 상태다.
부가 기능으로는 마이크로 HDMI 단자, 마이크로 SD슬롯, USB3.0 포트 등이 있다. 우선, 마이크로 HDMI 단자는 HDTV나 프로젝터 등과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 SD 슬롯은 스마트폰에 장착했던 SD카드를 꽂아 바로 감상하거나, 또는 추가로 저장공간을 확보하는 데 쓸 수 있다. USB포트는 USB3.0이 적용돼 데이터 전송속도가 아주 빠르다.
smartPC사랑 | 김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