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IC 콜라/사이다, 톡톡 튀는 매력을 갖춘 보급형 미들타워 케이스

2016-03-03     김희철기자


새 해가 밝으면서 겨울 한파가 절정에 달하고 있지만, 그와 상관없이 잘 팔리고 있는 차가운 음료가 있다. 바로 탄산음료다. 첫 맛은 달콤하며 끝 맛은 톡톡 튀는 상큼한 탄산음료는 날씨가 덥고, 추운 것을 떠나 사시사철 질리지 않는다. 또한, 가격도 저렴해 쉽게 사 마실 수 있다. 이와 같은 특징을 갖춘 동명의 PC 케이스가 있으니, 바로 신생 케이스 제조사 MEIC가 선보이는 콜라/사이다다.


김희철 기자


상큼하고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MEIC 콜라/사이다는 가성비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미들타워 케이스다. 메인 사진에 보이는 블랙/오렌지 케이스가 콜라, 그린/화이트 케이스가 사이다다. 색상이 이름 그대로라 구분하기 아주 쉽다. 또한, 유광 컬러(블랙/화이트)의 기본 바탕에 무광 컬러 포인트(오렌지/그린)가 조화를 이뤄 탄산음료와 같이 질리지 않는다. 가격 또한 탄산음료의 특성을 닮아 1만 원 중후반대로 PC 케이스치고는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


전면의 컬러 포인트에는 파워버튼, 리셋버튼, USB2.0x2, 오디오, 마이크 단자를 갖췄다. 또한, 전원 LED, HDD LED가 조그마하게 표시돼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내부에는 ATX, M-ATX, ITX 케이스를 장착할 수 있고 5.25인치x2, 3.5인치x5, SSD 장착슬롯x1, 확장슬롯x7, 80mm 쿨링팬x1개를 갖췄다. 쿨링 방식은 차가운 공기를 전면 하단의 타공홀로 유입시켜 후면의 80mm 쿨링팬으로 배출해내는 방식이다(80mm 쿨링팬은 120mm 쿨링팬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파워 서플라이는 상단 장착 방식이다. 이는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방식으로 편하게 조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건, 1만 원 중후반대의 보급형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내부 올블랙 코팅 및 손베임 방지 처리가 됐다는 것. 내부 올블랙 코팅은 오염과 부식에 대해 내구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손베임 방지 처리는 조립하는 사람을 배려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는 원가 절감에만 초점을 맞춘 타 보급형 케이스와는 분명히 비교될 만한 장점이다. 결론짓자면 MEIC 콜라/사이다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깔끔하며 내부 구조가 탄탄해 완성도 높은 케이스다.



▲ 전면 포트 부분. 깔끔하다.



▲ 케이스 옆면의 타공 홀



▲ 파워 서플라이는 상단 장착 방식이며, 80mm 쿨링팬이 장착됐다. 확장슬롯은 7개를 갖췄다.



▲ 그래픽카드 장착길이는 최대 250mm로 GTX970 정도는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다. SSD는 사진과 같이 케이스 하단에 장착할 수 있다. 또한, 3.5인치 하드디스크는 총 5개 장착할 수 있다. 내부에 올블랙 코팅 및 손베임 방지 처리가 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smartPC사랑 |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harislaurencreat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