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국내 정보문화유산 보호활동에 적극 나선다 |
세계적인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기업인 한국EMC(대표이사 김경진)가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이철희)의 디지털 정보유산 보존관리 활동을 전격 후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EMC는 9월 5일 청주시(시장 남상우)와 지원 및 협력차원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MC의 이번 후원은 지난 5월에 발표한 ‘EMC 글로벌 정보문화유산 보존 프로그램(Information Heritage Initiative)’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直指)’를 중심으로 한 우리의 정보문화유산 홍보에 힘쓰고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EMC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보유한 유물 및 고문헌 자료 등의 아카이빙 작업 및 체계적 정보 관리를 위해 IP스토리지 시스템과 서버, 백업 및 아카이빙 소프트웨어 등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일체를 지원함은 물론, 인프라 컨설팅 및 사후 지원 서비스를 무상 제공키로 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그 동안 자체 전산시스템 노후화 및 전문 IT 인력 부재 등의 이유로 청주시의 전산시스템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이번 후원을 위해 청주를 방문한 EMC 본사의 윌리엄 D. 젠킨스 글로벌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한국EMC가 지난 9년 동안 적극 추진 및 후원해 온 직지(直指)찾기 운동은 EMC가 전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문화유산 보존 프로그램의 초석이자 모범 역할을 해 왔다“고 취지를 밝히며, “직지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소중한 정보문화유산의 보호와 보존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기관으로 평가되어 이번 후원을 결정하였으며, EMC는 향후에도 정보문화유산 보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며 지역 사회에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MC는 그 동안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존 F. 케네디 도서관, 독일의 아나 아말리아 도서관 등 전 세계적으로 정보문화유산 관리 후원을 위해 미화 2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EMC의 직지찾기 캠페인과 후원 활동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9년째 이어져온 전국민 참여 운동으로, 소중한 기록문화 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와 보존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한 취지로 꾸준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글로벌 IT기업인 EMC가 지난 1999년부터 국내 문화 유산인 직지(直指) 찾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선뜻 고인쇄박물관 후원사로 나서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기증받은 시스템으로 우리의 소중한 정보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우리 국민, 더 나아가 전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 3월 개관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일명 직지)"을 인쇄한 청주 흥덕사지에 세워진 고인쇄 전문박물관으로, 고서, 인쇄기구, 흥덕사지 출토유물 등 2,6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를 창안한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인쇄문화와 역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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