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태 광주광역시장 13억 중국대륙에 빛(光)의 로드를 깔다 |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이 중국 투자유치 및 경제협력, 우호교류 활동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무한, 북경을 방문한 가운데 중국최대의 광산업집적도시인 무한(武漢)시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는 등 광주시가 심혈을 기울여 육성하고 있는 광산업분야가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 한국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등 R&D 및 지원기관과 기업인 등으로 ‘중국 경제협력·우호교류 사절단’을 구성하여 중국을 방문한 박광태 시장은 첫 방문지인 무한에서 지난 5일 광주시의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하여 한국에서 유일하게 조성된 첨단지역의 광산업클러스터를 중점 부각시키면서 무한지역 광관련 기업인들에게 상호 경제교류를 요청했다. 투자환경설명회에 자리를 꽉 매운 150여명의 무한지역 기업인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광주에 조성된 광산업클러스터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을 뿐만 아니라, 광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수도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질문하는 등 최근 광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굵직한 사업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무한시 소재 초천(楚天)레이저사와 투자양해각서를 한국광기술원은 무한광전국가실험실과 공동연구MOU를 각각 체결하였다. 9월 6일, 박 시장은 무한시 리 시엔성(李憲生)시장과 면담을 가진 뒤 그간 공무원 파견교류 등 축적된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는 공동우호 협력을 증진해 나갈 것을 내용으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였다. 광주시와 무한시의 우호교류협정 체결의 의미에 대하여 박광태 광주시장은 “금번의 협정체결은 단순한 행정교류의 차원을 훨씬 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광주는 1999년부터 한국 유일의 광클러스터가 조성된 광산업 특화도시이고, 무한도 2001년부터 광밸리(光谷)로 중국 정부로부터 지정되어 있어 그 궤를 같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광주의 광산업체가 13억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교두보가 필요하듯이 무한시도 한국의 하이테크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교두보가 필요하여 상호이익이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하면서 무한시를 시발점으로 對중국 투자유치와 시장개척 활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광산업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중국은 외국의 메이저급 회사(인텔 등)가 많이 진출해 있으나 이곳은 단지 제품을 생산하는데 그치고 R&D 기능이 빈약한 반면, 광주는 한국광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를 비롯한 R&D 기관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등 최첨단 연구와 제품 생산을 병행하고 있어 향후 발전 전망이 훨씬 밝다고 할 수 있다. 9월 7일, 중국의 수도이자 정치·역사·문화의 중심지 북경(北京)에 도착한 광주시 방문단 일행은 투자환경설명회와 광주가 낳은 천재 음악가 정율성의 가족과 저명 문화예술인 및 중국정부 관계자, 언론인 등을 초청하여 「2007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북경 설명회를 개최하여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보였다. 이에 앞서, 박광태시장은 중국 문화부 딩웨이(丁偉) 차관을 만나 광주의 문화도시 추진내용을 설명하고 광주에서 개최하는 정율성음악제의 발전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하는 한편 향후 중국과 광주시간의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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