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CAT NYTH
최근 가성비 좋은 게이밍 마우스를 많이 접할 수 있다. 마우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 2~3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대에 게임용으로 크게 부족함 없는 제품을 구할 수 있는 것. 이런 상황에 마우스에 큰돈을 들이는 것은 낭비로 볼 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다.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는 어디까지나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이번 호에 소개할 다버튼 마우스 ROCCAT NYTH만한 것이 없다. 가격이 아깝지 않은 성능을 갖췄다.김희철 기자고성능 게이밍 마우스
ROCCAT NYTH는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다. 이번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화이트 모델로 지문이 묻지 않는 재질이라 굉장히 깔끔했다. 또한, 왼쪽에 버튼을 갖추고 있어 오른손잡이에게 적합하다.성능을 확인해 보자. ROCCAT NYTH는 최대 12000DPI의 TWIN-TECH 레이저 센서 R1을 장착했다. 센서의 최대 추적 속도는 212ips, 폴링 레이트는 125, 250, 500, 1000Hz며 최대 가속은 50G이다. ARM 기반 32bit 72MHz 터보 코어 V2 프로세서, 576KB 온보드 메모리를 탑재했다. 또한, 이 온보드 메모리 덕분에 마우스 내부에 세팅이 저장된다. 아무 PC에나 연결해도 설정해놓은 그대로 동작하는 것이다.커스텀이 가능하다
마우스 좌측에는 12개의 버튼을 설정해 배치할 수 있다. 이 버튼들은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설정 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조작할 수 있고, 배열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특히 함께 제공되는 휴대용 케이스 안에 추가 버튼과 추가 사이드그립이 동봉돼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된다. 마우스 하단의 릴리즈 버튼을 당기고 스위치 부분으로 기울여 주면 버튼이 빠져나오며, 이 상태에서 동봉된 스위치로 갈아 주면 된다. 참고로 먹통 스위치로 박아 주면 오클릭할 일이 없다.중간에는 손가락 핀 스위치가 있는데, 이를 좌우로 조작해 명령 및 매크로를 실행할 수 있다. 휠 틸트 기능으로 보면 된다. 사이드그립은 손 크기에 맞춰 두 가지 버전이 동봉되며, 탈착은 자석 형태로 빠르다.이지 시프트(EASY SHIFT)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Fn(펑션) 키와 비슷한 기능으로, 누른 상태에서 각 버튼을 누르면 다른 키로 바뀌어 총 39가지의 기능을 갖춘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다. LED는 ROCCAT 로고와 하단 틈새에 들어오며 1,680만 컬러 중 원하는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이는 모두 ROCCAT SWARM이라는 소프트웨어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정할 수 있다. DPI 변경, 윈도우 포인터 스피드 변경, 일루미네이션 변경, 마우스 감도, 휠 스크롤 스피드, 더블클릭 속도, 버튼 레이아웃 및 기능 설정, 폴링 레이트 등이 변경 가능하다. 뛰어난 마감과 커스텀 요소를 중시하며 MMORPG를 즐기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10만 원 초반이다.▲ 측면에서 바라봤다. 휠버튼 상단, 하단에 버튼이 두 개가 있다. 상단은 이지 시프트 버튼, 하단의 지느러미처럼 생긴 버튼은 손가락 핀 스위치로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또한, 마우스 우측에는 사이드그립을 떼어낸 것을 볼 수 있다.▲ 하단에는 테프론 피트가 붙어 있고, 측면 테프론 피트 밑에 릴리즈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사이드그립은 현대 분리돼 있는 상태다. 구멍을 맞춰 갖다 대면 자석이 딱 달라붙는다.▲ 함께 제공되는 휴대용 케이스 안에 추가 버튼이 들어 있다. 버튼을 분리해놓고 다른 스위치를 장착한 상태다.▲ LED는 ROCCAT SWARM에서 컬러와 LED 이펙트를 설정할 수 있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