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SAIR STRAFE RGB SILENT
기계식 키보드가 저렴한 가격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가깝게는 PC방만 하더라도 기계식 키보드로 교체하는 추세다. 이렇게 PC방 등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접하게 된 게이머들이나 사무직 종사자은 자연스레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소음이 크다는 것. 소음에 민감한 사무실이나 조용한 집 안에서는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기 쉽지 않다. 커세어는 이 점을 해결한 조용한 기계식 키보드를 선보였다.꼼꼼한 커세어
커세어 스트레이프 사일런트 RGB는 체리 MX 사일런트 스위치를 탑재한 저소음 기계식 키보드다. RGB가 붙은 만큼 화려한 백라이트 효과를 지원한다. 폴링레이트 1000Hz에 안티고스팅 게임회로를 제공해 게임에 적합하며, FPS/MOBA용 키캡이 함께 제공된다.키보드 본체에서는 USB 포트를 갖춰 마우스 등을 연결하기 좋고, 매크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펑션키와의 조합을 통해 음량 및 오디오를 조절할 수 있고, 분리 가능한 손목보호대가 함께 제공된다. 본체는 깔끔한 디자인에 청소하기도 쉬운 편이다.마감 상태는 커세어인 만큼 굉장히 좋다. 특이사항이라면 한자키와 한영키가 생겨 외국에서 출시된 제품에 비해 스페이스바가 조금 작다는 점 정도다. 서비스는 컴스빌에서 2년 동안 지원된다.체리 MX 사일런트 스위치를 탑재했다
체리 MX 사일런트 키보드 스위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저소음이 특징인 키스위치다. 적축, 흑축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되며 체리 MX RGB처럼 SMD LED를 내장했다. 키 내구성은 5천만번에 키압은 적축 45g, 흑축 60g이다. 이 스위치는 당분간 커세어의 키보드에서만 선보일 예정이다.키감 및 소음은 실제로 어떨까? 기자가 체험해 본 사일런트 적축은, 일반 적축과 유사한 느낌이면서 그보다 좀 더 부드럽다. 통울림 소리도 적다. 타건시 소음은 소음측정기로 간단하게 확인해 봤는데, 완벽한 무소음은 아니지만 확실히 조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한컴타자연습의 긴 글 연습에서 ‘별 헤는 밤’을 선택 후 체리 청축 키보드, 체리 갈축 키보드 등으로 바꿔서 타건해 가며 비교해 봤다. 체리 MX 사일런트의 소음이 가장 낮았다.세밀하게 RGB를 설정할 수 있다
커세어 스트레이프 사일런트 RGB의 돋보이는 장점은 저소음과 더불어 RGB 기능이다. 백라이트 RGB는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며, 광량도 높다. 키보드를 연결한 뒤 ‘커세어 유틸리티 엔진’이라는 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해 백라이트 RGB를 설정할 수 있다.RGB가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는 스파이럴 레인보우, 레인보우 웨이브, 빛이 좌우로 반복해서 이동하는 바이저, 비가 오는 듯한 효과인 레인, 타이핑 시 반응하는 LED 등이 주요 기능이다. 특히 키마다 개별 RGB를 설정할 수 있어 개인 취향에 맞게 설정해 둘 수 있다. 가격은 20만 원 초반이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