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의 로봇이 한자리에, 국제 규모의 로봇전문전 개최...로보월드 2007 |
오는 10월18일 오후 2시 COEX 태평양홀 입구에서는 국내 로봇산업의 현주소 및 미래로봇산업의 발전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규모의 로봇전문전인「로보월드 2007」이 개막을 한다. 「로보월드 2007」에는 지난 해에 이어 국제로봇산업대전, 국제로봇컨테스트, 국제로봇컨퍼런스가 개최되어, 로봇관련 제품 및 전문가가 총출동하며, 지난 해에 비해 부대행사들이 강화되어 로봇테마관, 비즈니스플라자, 로봇신제품소개, 로봇만들기 대회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올해 국제로봇컨테스트는 정통부의 ‘URC 로봇경진대회’를 통합하여 개최하고 내년부터는 ‘로보월드’ 전체에 대해 산자부와 정통부가 공동 주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일본국제로봇전에 버금가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버트 휴보와 B-Boy의 댄스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인간로봇 ‘에버원’이 사회를 보고 김영주 산자부 장관을 비롯 염영일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소장,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Tandy Trower MS Robotics Studio 사장, 알버트 휴보 등 국내외 로봇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으로 그 막을 올렸다. 특히, 개막식에는 마이크로소프트社 빌게이츠 회장이 ‘로보월드 2007’ 개막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 왔는데, ‘로봇은 미래에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은 기술인력, 로봇관련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세계 로봇 공학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로봇 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기술력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태평양홀에서 개최되는 ‘국제로봇산업대전’에서는 국내·외 90여개 기업이 490여 부스의 규모로 참가하게 되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제조업용 로봇을 비롯, 서비스용 로봇, 네트워크 기반의 로봇, 로봇 부품 및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로봇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참여업체들의 신제품 소개나 각 업체의 홍보를 위한 자리인 로봇쇼케이스에서는 부스에서만 진행되던 각 업체의 최신기술과 로봇들의 시연을 100석 규모의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별도로 운영되는 비즈니스플라자는 미팅룸과 VIP 라운지, 사무기기 등을 마련하여, 국내외 바이어들과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상담을 예약 접수하여 참가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봇테마관은 ‘로봇과 애니메이션의 만남’이라는 테마와 ‘로봇과 디자인과의 만남’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열리는 데, ‘로봇과 애니메이션과의 만남’에서는 4m 크기의 로보트태권브이의 대형 동상과 함께 피겨(figure) 제품 등을 만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중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예정이며, ‘로봇과 디자인과의 만남’에서는 로봇디자인공모전(제주, ‘07.8.26 ~29)과 연계하여, ’07년 참가작 및 ‘06년 금상 수상작 등 총 23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인도양홀에서 개최되는 ‘국제로봇컨테스트’에서는 8개 대회 29개 종목에 예선을 거쳐 선발된 656개팀이 참가하여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자부 장관상 등을 총 121점의 상장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올해는 작년(코엑스 로비)과 달리 인도양홀을 개최되어 참가자들의 대회준비 공간 확보, 관람객의 관람 편의 및 안전 문제를 보완하였으며, ‘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의 지원을 받아 인도양홀내 중앙스튜디오에서 전체대회를 총괄 방송하고, Daum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할 예정이어서 로봇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대중에게도 쉽게 로봇경진대회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진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해 예비 대회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본대회가 개최되는 ‘그랜드챌린지 대회’다. 도전과제와 미션과제를 수행하는 국내 최고의 로봇을 가리는 로봇대회로, 이를 수행하는 로봇에게는 대통령상의 수상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07.10.20(토) 13:30, 서울 강남 인근빌딩에서 개최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대회 장소는 사전 공개시 난이도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에 대회 직전까지 비밀에 붙여져 있다. 만약, 올해 대회에서 완주하는 로봇이 없을 경우 상금은 내년으로 이월 누적된다. * 대회장소 공개 : ‘07.10.20(토) 08:30, //gc.piro.re.kr 경진대회 종료 후인 10.21(일) 13:00 인도양홀에서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의 참여하는 ‘로봇만들기’ 대회가 펼쳐지는 데, 인터넷 등을 통해 접수된 3인 이상의 가족 60여팀이 모여 모빌 로봇 조립을 겨뤄, 가장 빨리 조립하는 가족 상위 10개 팀에게 푸짐한 상품을 시상할 예정이다. (‘//www.robotworld.or.kr’의 이벤트부분 참고) 컨퍼런스센터 및 장보고홀에서 개최되는 ‘국제로봇컨퍼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Tandy Trower 로보틱스 스튜디오 사장을 비롯해, 9명의 초청연사 강연을 시작으로, 총 82개 세션, 최대 14개 트랙에서 논문 발표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부산 BEXCO에서 열린 ‘국제자동제어학술대회’와 화상회의로 연계하여 진행됨으로써 역량이 분산되었으나 올해는 하나의 행사로 합쳐 시행됨에 따라 더욱 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26개국에서 710여편의 로봇관련 논문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어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세계 각국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핵심전략산업인 로봇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으나 세계 어느 나라도 로봇산업을 주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우리나라가 선제적이고 적시적으로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국가적 핵심역량을 추진한다면 지금까지의 추격 전략에서 오는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로봇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보월드 2007’을 통해 대한민국의 로봇산업이 ‘제2의 반도체 신화창조’의 주역으로 성장하는데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로봇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로보월드 2007」은 기존의 단순한 전시에만 그치던 행사와는 달리 첫해부터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유도하여, 산업 초기단계의 로봇산업을 본격적인 산업군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행사이며, 전시회, 경진대회는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모든 연령대의 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다가오는 미래 로봇사회로의 의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로보월드 2007』은 18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국제로봇산업대전’의 입장료는 일반인·중고생 3천원(초등학생은 무료)이며, ‘국제로봇컨테스트’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국제로봇산업대전의 경우 18일은 비즈니스데이로 일반인의 입장은 제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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