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생활의 일부가 된 지도 꽤 오래됐다. 수시로 촬영하고 저장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하기에 기기 자체 저장장치는 점점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매번 PC에 연결해 백업하기도 쉽지 않을 때, 유무선 공유기가 USB 미디어서버 기능을 해 준다면 백업이 훨씬 간편해진다. 디링크에서 출시한 USB 미디어서버 기능을 지원하는 공유기 4종을 소개한다. 이 공유기들은 본체 후면에 USB 포트를 지원해 플래시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해당 저장장치를 미디어 서버로 구축할 수 있다. 모바일 앱 ‘mydlink shareport’로 관리할 수 있고, 이는 인터넷이 연결된 어디서든 접속해 파일 업/다운로드가 가능하다. Mydlink 계정을 만들면 디링크 공유기 사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DIR-820L
DIR-820L은 리얼텍 RTL8197D 싱글코어 프로세서와 128MB RAM의 조합으로 저렴하면서도 2.4GHz, 5GHz 듀얼밴드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공유기다. 내장형 안테나로 유선 100Mbps, 무선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지원하고, 모바일 앱으로 접속자 관리, 웹서핑 모니터링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또한, 리피터 모드를 지원해 기존의 공유기 신호를 확장해 주는 무선 신호 중계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4만 원대.
DIR-850L
DIR-820L과 쌍둥이처럼 닮은 DIR-850L은 820L과 거의 같은 기능에 유선 LAN 전 송 속도 1Gbps를 추가 지원한다. IPTV 전용으로 기본 설정돼 있는 포트를 지원하고, 한 번에 데이터를 9Kbps씩 전달하는 점보 프레임을 지원해 데이터 전송이 빠르다. 850L을 VPN 서버로 설정하면 사무실 내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네트워크망을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USB 프린터 서버와 스마트폰 충전 기능도 생각보다 유용 하다. 6만 원대.
DIR-868L
DIR-850L보다 키가 조금 더 큰 DIR-868L은 브로드컴의 BCM5708X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56MB RAM이 조합됐다. 여기에 6개의 고성능 듀얼밴드 내장형 안테나가 와이파이 속도를 최대 1750Mbps까지 내 준다.(AC 1300Mbps + N 450Mbps) 특히 공유기에 연결돼 있는 기기들에 와이파이 신호를 직접 송신해 주는 브로드컴의 빔 포밍 기술이 적용돼, 기기의 위치가 바뀌어도 수신 강도가 유지된다. 추가로 모바일 기기에 ‘Mydlink Lite’ 앱으로 공유기를 원격 관리할 수도 있다. 13만 원대.
DIR-885L
SF영화의 우주선처럼 생긴 DIR-885L은 4개의 안테나로 4Tx-4Rx를 지원하는 디링크의 플래그십 유무선 공유기로, 브로드컴의 1.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56MB RAM 이 조합됐다. 무선 속도 최대 3150Mbps를 지원해 현존 최강 수준이다.(AC 2167Mbps + N 1000Mbps) VPN 기능과 USB 미디어 서버 기능을 비롯해 공유기에 연결된 PC 전원을 컨트롤하는 WOL 기능과 Mydlink 평생 무료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차후 지원할 인터넷 프로토콜 IPv6 서비스도 완벽 지원한다. 34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