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X1000 시리즈, AMD RX 480 잇따라 출시…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어울리는 CPU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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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TX1000 시리즈, AMD RX 480 잇따라 출시…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어울리는 CPU는?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6.09.26 17: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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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드웨어의 출시는 언제나 PC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특히 CPU와 더불어 고성능 게임에 어울리는 새 그래픽카드가 나오면 그 설렘이 더하다. 비록 엔비디아와 AMD 모두 국내 출시 가격대는 실망스럽지만,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가파르게 오른 성능을 보면 어렵게나마 구입을 결정하게 된다. 새 VGA의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인텔의 고성능 CPU를 조합해 보자.

 

용도에 따른 인텔 코어 시리즈 구분

인텔의 CPU 라인업은 현재 코어, 셀러론, 펜티엄, 제온 등 4개로 나뉜다. 이중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어 시리즈는 i3, i5, i7으로 다시 구분한다. 6세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기준으로 i3는 듀얼 코어 4스레드, i5는 쿼드 코어 4스레드, i7은 쿼드 코어 8스레드로 구성돼있다. i3는 10만 원대, i5는 20만 원대, i7은 30만 원대로 성능에 따른 가격 차이도 명확하다.

여기서 고성능 i7 라인업은 칩셋으로 다시 구분되는데, 다른 제품들과 같은 LGA1151 칩셋과 달리 LGA2011-V3 칩셋으로 출시된 제품이 있다. 접미사 ‘익스트림’이 추가되는 헥사 코어 이상의 프로세서가 그렇다. 지난 호에서 5세대 브로드웰 익스트림(이하 브로드웰-E) 프로세서의 최상급 제품 ‘6950X’의 리뷰를 진행한 바 있고, 이번호에선 같은 라인업의 다른 3개 프로세서의 테스트도 진행했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예전에는 제온 프로세서와 더불어 익스트림 라인업도 일반 사용자들에겐 먼 나라 얘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더 높은 성능을 추구하며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구입하는비중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그 속도는 무척 느리지만, 6개 이상의 코어가 뿜어내는 고성능의 매력을 맛보고 나면 눈을 낮추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브로드웰-E 라인업의 6950X는 인텔 익스트림 프로세서 최초로 데카(10) 코어를 탑재했다. 20개의 스레드가 동시에 작동하는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할 때, 기자의 카드 한도가 모자랐던 것이 천만다행이었을 정도다.

 

지름신 형제 동시강림

최근 엔비디아와 AMD가 잇따라 자사의 최신 아키텍처를 적용한 신제품 그래픽카드를 연달아 출시했다. 엔비디아는 GTX1060까지 총 3개의 GTX1000 시리즈 라인업을 갖췄고, AMD 역시 느리지만 RX 480을 시작으로 RX 시리즈의 구성을 더해갈 예정이다. CPU와 더불어 새 그래픽카드의 출시는 새로운 PC를 장만하는 시기와 맞물리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번에는 생각보

다 높게 책정된 가격 덕에 기존의 VGA를 좀 더 활용하며 약간의 시간을 더 보내 제품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아무튼 고성능 프로세서에 오버클럭까지 더하면 2560x1440 WQHD 해상도를 넘어 UHD 해상도까지 게임 성능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본지에서 지난 6월호부터 진행한 새 그래픽카드의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GTX1070 장착 PC로 온라인 게임은 물론 고성능을 요구하는 스팀 패키지 게임 대부분을 60fps로 구동할 수 있었다. 4K UHD 해상도까지 노리고 있다면 상위 모델인 GTX1080을 선택하면 되고, 지갑에 여유가 넘친다면 SLI 구성도 해볼 만하다.

모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GTX1080 2-way SLI 장착 PC의 성능은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테스트의 그래픽 점수가 9천 점대 중반으로, 단일 장착의 2배에 가까운 성능을 내 주는 걸로 측정됐다. VR을 구동하기에도 아주 쾌적하고, 극악의 그래픽 옵션인 MSAA도 무난히 소화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성능이다.

 

고성능 보급형

■ CPU i7-6700K 스카이레이크

고급형 CPU의 분류를 한 번 더 나눠보자. 쿼드 코어 8스레드의 스카이레이크 i7 프로세서는 분명 고급형에 속한다. 하지만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최상급 라인업은 익스트림이다.

현재 판매 중인 하스웰 익스트림, 브로드웰 익스트림 프로세서의 성능은 i7-6700K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코어 당 동작 속도는 i7-6700K가 훨씬 빠르지만, 코어 숫자가 많게는 6개까지 차이가 나기에 성능의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게임에 있어 CPU가 담당하는 가장 큰 역할은 성능에 대한 하한선을 높여주는 것인데, 프로세서의 성능에 따라 최소 프레임 값이 상향되고, 이에 따라 평균값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FHD 해상도를 넘어 WQHD와 4K UHD 해상도를 사용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적어도 WQHD 해상도까지는 풀 옵션으로 즐길 수 있어야 진정한 고급형 게이밍 PC다.

i7-6700K의 기본 동작속도는 4.0GHz이다. 4.6GHz까지는 안정적으로 오버클럭할 수 있다. 8개 스레드가 4.6~4.8GHz 속도로 동작할 때의 성능은 본지에서 벤치마크 테스트로 많이 활용하는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나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과 같은 패키지 게임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여기에 최신 그래픽카드가 더해지면 게임하는 즐거움이 한 층 더 깊어질 것이다.

 

■ 메인보드 ASUS Z170-A

오버클럭을 위해 Z170 칩셋 메인보드를 준비하자. ASUS의 Z170-A 메인보드는 23만 원대의 가격에 오버클럭은 물론 DDR4 PC4-27200(3,400MHz) 속도에 XMP를 지원하고, 엔비디아와 AMD 멀티 VGA를 모두 지원한다. M.2 SSD 포트도 있어 6개의 SATA 포트를 온전히 HDD에 연결할 수 있고, NVMe 기술도 지원해 2,400MB/s 속도의 초고속 SSD도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고성능 고급형

■ CPU i7-6800K 브로드웰 익스트림

고성능을 추구하는 마니아들이 인텔 CPU를 접하는 순서는 보통 i5, i7, 제온, i7의 배수락 해제 버전 정도로 흘러간다.(기자는 순서가 약간 바뀌어 하스웰 i7에서 제온 프로세서까지 넘어온 상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익스트림에 다다르면, 수준이 다른 성능에 만족도가 훌쩍 뛰어오르게 된다.

헥사 코어 12스레드의 성능은 72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7-6700K를 4.7GHz로 오버클럭 했을 때의 CPU-Z 벤치마크 점수는 1만 점대 초반으로 하스웰 익스트림 5960X의 12,000점대에 상당히 근접했는데, 6800K는 오버클럭하지 않아도 10,490점을 기록했다.

i7-6700K의 가격이 많이 안정돼 현재 41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i7-6800K는 현금가격으로 54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다른 하드웨어를 같은 제품으로 구성했을 때, 20% 가량의 CPU 가격 차이에 메인보드까지 더해 약 30만 원가량 더 준비하면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 결코 작은 금액 차이는 아니지만, 성능도 작은 차이가 아니다. 게다가 오버클럭을 통하면 성능 차이는 더욱 커진다. 모으고 있던 PC 구입 자금을 한 달 정도 더 모아서 더 높은 성능을 지향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메인보드 GIGABYTE GA-X99P-SLI 듀러블에디션 썬더볼트

익스트림 프로세서는 LGA2011-V3 칩셋이 적용된 X99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기가바이트의 ‘GA-X99P-SLI 듀러블에디션 썬더볼트’는 DDR4 PC4-26400(3,333MHz) 고성능 RAM을 최대 8개, 128GB 이상 장착할 수 있고, 멀티 VGA도 지원해 최대 4개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기자의 입장에선 SATA 포트가 6개인 점이 약간 아쉽지만, M.2 SSD 포트도 있어 저장장치 용량이 부족할 일은 거의 없다. 7월 중순 기준 36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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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2016-09-26 19:16:44
5960X, 6950X 후 그냥 6700K 왔어요.
랜더링 돌릴거 아니면 차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