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소품으로 매력적인 디자인
흔히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하면 박스 형태의 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지만, BTX5는 원통형의 모양을 띠고 있다. 디자인의 포인트는 역시 겉면에 아낌없이 두른 통가죽이다. 100% 소가죽을 사용해 부드러운 촉감이 매력적이며, 합성 가죽을 쓴 제품보다 뒤틀림이 적어 모양이 쉽게 변형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은은한 색감으로 책상이나 거실의 테이블 등 어느 곳에 놓아도 잘 어울리고, 음각으로 버튼을 새긴 표면은 돌출된 부분 없이 매끄럽다. 겉면에 두른 가죽으로 스피커 그릴을 가리면 스피커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외관이 깔끔하다. 음악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분위기를 위해 배치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착각할 정도다.무게는 673g으로 다소 묵직하며 크기는 80(W)x208(D)x90(H)mm로 한 손에 쥘 수 있어 휴대용으로도 좋다. ‘kaister’라는 문구와 메탈 소재의 버튼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색상은 ‘샴페인골드+브라운레더’로 한 종류다.3D SOUND로 중저음을 입체감 있게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타격감이 강조된 중저음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편이다. 이런 점에서 BTX5는 매력적인 블루투스 스피커로, 비트가 강한 음악을 출력하면 좌우에 탑재된 우퍼진동 패널이 움직여 더욱 박진감 넘치는 중저음을 제공한다. 또한 ‘3D SOUND’ 기능을 활용하면 기존의 음질 대비 더욱 입체감 있는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스피커는 2채널로 구성됐으며, 출력은 20W다. 집에 있는 방이나 회의실 같은 곳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하며 베이스와 중저음을 충실하게 재생한다. 내장된 블루투스 4.0과 CSR 칩셋으로 스피커와 10m 정도 떨어져 있어도 선명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다.제품 내부에 마이크가 있어 양손을 자유롭게 쓰며 통화를 할 수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기기에 내장된 배터리는 2,200mAh의 용량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쓸 수 있다. 마이크로 5핀 충전포트가 있으며 AUX단자를 통해 외부기기에 저장된 음악을 어디서든 좋은 음질로 들을 수 있다.중저음뿐만 아니라 고음도 전체적으로 깔끔해 음질 또한 준수하다. 전작에서도 느껴졌던 ‘고급 음향기기 추구’라는 카이스터의 아이덴티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