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보드와 그래픽카드, 오디오 카드 등의 세계적인 리더인 ASUS는 윈도우 비스타 환경에서도 Xonar D2를 이용해 다이렉트 사운드 3D (DS3D) 하드웨어 가속을 할 수 있는 새로운 DS3D GX 1.0 기술을 지원하는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ASUS Xonar D2와 새로운 드라이버는 윈도우 비스타에서 크라이시스, 콜오브듀티 등 최신 3D 게임들의 사운드를 하드웨어로 처리해 주기 때문에 내장 사운드나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한층 여유로운 게임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윈도우즈 비스타는 이전까지의 윈도우즈가 지원하던 DirectSound 3D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렉트X 기반의 3D 게임에서 3D 하드웨어 포지셔닝, 서라운드 사운드, EAX 효과 등에 대한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ASUS는 DS3D GX라는 새로운 기술을 Xonar D2X와 Xonar D2 그리고 Xonar U1에 탑재했다.

DS3D GX는 한마디로 다이렉트사운드 3D 하드웨어 가속과 EAX를 윈도우즈 비스타에서도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윈도우즈 비스타에 적합한 다이렉트사운드 3D 하드웨어 가속이나 EAX에 필요한 명령어와 라이브러리 등을 Xonar 오디오 칩셋을 통해 구현할 수 있게 했다. ASUS의 DS3D GX 라이브러리는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렉트X의 표준 다이렉트사운드 3D와 100% 호환되며, 돌비와 DTS 사운드 프로세싱 기능까지 담았다. 이제 게이머들은 Xonar 사운드 카드의 하드웨어 가속를 통해 표준 다이렉트사운드 3D나 EAX에 돌비와 DTS의 Dolby Headphone, Dolby Digital Live 및 DTS Connect까지 더해진 현장감 있는 5.1채널 게임 사운드를 한층 향상된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Xonar 사운드 카드를 설치하고 제어판에서 DS3D GX 버튼만 활성화시키면 윈도우 비스타에서도 다이렉트사운드3D나 EAX 등의 사운드에 대한 가속을 하드웨어로 구현할 수 있다. 3D 게임에서 각종 사운드 및 효과 등이 하드웨어로 가속되면 그만큼 CPU나 여타 시스템의 부하가 줄기 때문에 전체적인 3D 게임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준다. 윈도우즈 비스타가 3D 게임에서 게이머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도 각종 사운드나 효과의 하드웨어 가속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며, ASUS의 Xonar 사운드 카드 시리즈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ASUS 본사의 Sean Lai 멀티미디어 제품 담당 부장은 “이전까지 윈도우즈 비스타 환경에서 3D 게임의 사운드에 대한 하드웨어 가속 지원이 미진했는데 ASUS의 Xonar 사운드 카드 시리즈는 이를 해결해 주었다. 앞으로 게이머들은 CRYSIS나 콜 오브 듀티 등 최신 3D 게임에서 Xonar 사운드 카드를 통해 한층 향상된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DS3D GX 기술은 현재 게임 사운드의 또하나의 표준인 OpenAL이 그런 것처럼 게임 개발 업체나 사운드 카드 제조사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마이크로 소프트 다이렉트X의 다이렉트사운드 3D와 100% 호환되므로 별도의 패치가 필요없어 게임 개발사에서도 아무런 제약없이 3D 사운드의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