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로 산업 간 경계를 허물다,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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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 산업 간 경계를 허물다,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6.12.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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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간 융합의 핵심으로써 사물인터넷의 역할을 집중 조명한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IoT Korea Exhibition 2016)가 지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능정보사회와 4차 산업 혁명, IoT로부터!’ 라는 슬로건을 걸고 사물인터넷(IoT)의 산업별 활용분야를 담아냈다.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국내외 20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스마트폰홈 서비스·지능형 교통 관리 서비스 등의 IoT 응용서비스, 스마트TV·스마트 가스 탐지기 등의 IoT 융합제품,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IoT 플랫폼, IoT보안, IoT 디바이스 등의 다양한 볼거리로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내가 살고 싶은 IoT House’를 콘셉트로 전시관을 꾸몄다. 모델 하우스를 마치 전시관에 담아놓은 듯한 느낌으로, 많은 관람객이 보다 실감나게 홈 IoT 서비스의 편리함을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산업 IoT 전시관에는 공장 내 차량관리 솔루션인 IoT 차량안전운행 등의 산업용 IoT 서비스가 선보여졌다.

집안의 IoT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IoT 허브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휴 상품이 전시됐다. ‘홈 CCTV 맘카’는 LG유플러스의 대표적 스마트홈 보안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집 안의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U+가스락’.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작동 상태를 파악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IoT 냉장고와 IoT 세탁기.

 

 

KT

KT는 일상 속 3개의 공간을 형상화한 Connected Home, Connected Car, Connected Industry 영역에서 KT가 가진 네트워크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IoT 서비스를 소개했다. Connected Home 공간에서는 KT만의 헬스테인먼트(Health+Entertainment) 서비스인 골프 퍼팅, 헬스 바이크가 전시돼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귀뚜라미와 KT가 공동으로 선보인 ‘귀뚜라미 캐스케이드 지진감지기와 연동하는 IoT 솔루션’. 보일러 원격제어 기술을 넘어서 보일러가 스스로 지진을 감지해 작동을 중단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차량의 안전뿐만 아니라 편리한 운전을 지원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시연해 관람객이 차량에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3D 실감형 헬스테인먼트 ‘헬스 바이크’로 경주대회를 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은 ‘What is LoRa?’를 주제로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와 LTE-M을 활용한 생활·산업 서비스 16개를 중심으로 부스를 전시했다. 미세먼지 모니터링, 휴대용 가스 감지기 등의 모니터링 서비스, 태양광 발전량 모니터링 등의 측정서비스와 LTE-M을 활용한 생활·산업 서비스 등 16개의 IoT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와 연동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해 조명, 난방, 현관문 등을 모니터링 또는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IoT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과 휴대용 가스 감지기 등의 서비스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선보였다.

 

 

GIGABYTE

메인보드의 명가 기가바이트는 미니PC인 브릭스 제품군과 IoT 게이트웨이 위주로 부스를 꾸몄다. IoT 게이트웨이는 연결된 기기의 데이터를 수집해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IoT 시스템 구성의 기본이다. 이외에도 산업용 메인보드와 게이밍 PC가 소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게이밍 PC ‘GZ1DTi7-1070-NK’와 브릭스 프로 대표 모델로 전시된 ‘GB-BSi5HA-7200’. 브릭스 프로는 인텔 카비레이크 플랫폼을 사용하는 미니PC로, 기존 HD 그래픽스 시리즈보다 더 나은 성능을 지녀 키오스크 다중 멀티 스크린 시스템 등의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인텔 베어 릿지 기반 IoT 게이트웨이 솔루션 ‘ EL-20-3700-32GB’. 게이트 웨이를 두면 외부에서 기기에 접속할 때, 이전처럼 하나씩 별개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각 사물에서 들어오는 데이터 중 중요한 것만 골라 전달해 대역폭의 부담도 낮춘다.

 

 

헨켈홈케어코리아

핸켈홈케어코리아의 모기살충제 브랜드 홈키파·홈매트는 세계 최초의 IoT 기술이 적용된 전자 모기향 ‘홈매트 홈컨트롤’을 전시했다. 와이파이로 모바일 앱과 연동해 집 밖에서도 간편하게 전원을 끄고 켤 수 있으며, 리필 교체 시기 자동 알람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어할 수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리필을 교체해야 할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줄 뿐만 아니라 앱에서 바로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거주 환경에 맞게 시간 및 강도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스마트 모드 기능도 탑재됐다.

 

 

신아스포츠산업

체육기구 전문생산업체 신아스포산업은 IoT 야외헬스기구 및 헬스캐쉬백 시스템을 선보였다.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으로 작동되는 IoT 야외헬스기구는 각종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사용자의 운동량을 기록하고, 이를 헬스 캐쉬백이라고 불리는 포인트로 전환해 주는 체육기구다. 위급상황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운동횟수, 운동거리, 운동시간, 소모칼로리, 헬스캐쉬백, 내 몸의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다.

 

 

IoT 스타트업 신제품 전시관

이날 전시회에서는 IoT 스타트업 신제품 전시관도 있어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IoT와 관련한 신제품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스타트업·중소벤처 등에게 제품 개발 환경 및 제작비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저전력 GPS 추적기 ‘GUARD', 모발과 두피 진단이 가능한 IoT 스마트 헤어롤 등 총 12개의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생활습관을 측정해 복부비만을 예방해주는 스마트 벨트 ‘웰트’.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벨트에 IoT 기술을 적용한 융합 IT 제품이다. 벨트에서 수집되는 허리둘레, 앉은 시간, 걸음수 등 다양한 건강정보가 전용앱에 기록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oT 센서를 이용한 모바일 앱 기반 수면 관리 솔루션 제품 ‘collzam'. 침대에 센서를 붙임으로써 신체에 부착할 필요가 없어 보다 편리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IoT센서가 사용자의 호흡과 심박, 움직임 등의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이를 빅데이터화 해 수면 패턴을 분석해준다.

 

 

사물인터넷 DIY 체험 프로그램

IoT에 관심이 있는 전국 초·중등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IoT 로봇 조립 및 디자인 대회, 스크래치를 이용한 IoT 프로그램 학습, 로봇공학자와의 만남을 통한 소질 탐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특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화분에 물주는 로봇, 센서를 가리면 블라인드가 열리는 로봇, 휴지통 입구에 손을 가져가면 문이 열리는 로봇 등 체험하고 싶은 로봇을 선택한 후 조립해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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