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ZenScreen MB16AC
생산성 작업 시 듀얼 모니터 구성은 필수는 아니다. 그렇지만, 듀얼 모니터로 구성했을 경우 대부분 작업 효율이 올라간다. 모니터 영역이 넓어진 만큼 작업 공간도 비례하기 때문이다. 보통 듀얼 모니터 구성은 데스크톱 시스템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에이수스는 MB169C+와 MB168B+와 같은 ‘휴대용 모니터’를 선보여 이를 노트북 환경에서도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이어 에이수스는 전작보다 발전한 휴대용 모니터 MB16AC를 선보였다.김희철 기자 제원패널 타입 – IPS
해상도 - 1920x1080
디스플레이 표면 – 글레어
밝기 – 220cd/㎡
명암비 – 800:1
시력보호 기술 – 플리커 프리, 블루 라이트 필터
소비전력(평균) - <8W
베젤이 아주 얇고 1kg 미만에 잘생긴 15.6인치 모니터
ASUS ZenScreen MB16AC(이하 ZenScreen MB16AC)는 휴대용 모니터다. 그런데 보통 휴대용 모니터가 아니다. 2017년 iF 제품 디자인 및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승했다.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다. 무게는 780g로 전작 MB169C+ 및 MB168B+의 800g보다 20g 더 가벼워졌다. 콜라 세 캔 정도의 무게다. LG 그램이나 삼성 노트북9 Always 등과 함께 휴대하면 2kg도 되지 않는다.두께는 8mm며, 베젤은 더 큰 디스플레이 영역을 제공하기 위해 전작보다 60% 더 얇아져 6.5mm에 불과하다. 베젤이 얇으면 화면이 넓어 보이고 집중이 잘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기 좋다. 보기 좋은 건 베젤 크기만이 아니라 디자인에도 해당한다. 재질은 금속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며(실제로 만지면 시원하다) 색상은 다크 그레이며 헤어라인이 들어가 고급스럽고 점잖아 보인다. 이 정도면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승한 것이 납득이 간다.USB Type-A와 Type-C로 어디에나 연결할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ZenScreen MB16AC는 휴대용 모니터다. 휴대용 모니터인 만큼 전원 공급은 외장하드처럼 USB에 의존한다. 그냥 노트북 USB 단자에 연결하면 화면도 뜨고 사용도 할 수 있다. 별도의 전원 케이블 등은 필요 없어 깔끔하게 쓸 수 있다.연결 방식은 USB 3.0(USB 3.1 Gen1)이다. 연결 방식은 기본적으로는 USB Type-C다. 어느 방향으로 연결하더라도 케이블이 망가질 일이 없다. 또한, USB Type-A 커넥터가 추가로 지원된다.즉 최근 출시되는 고성능 노트북에는 USB Type-C로 연결해 화면을 확장하면 되며, USB Type-C 포트가 없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의 경우 USB Type-A로 연결하면 된다. 간단히 말하면 어디에나 연결할 수 있다. USB Type-A 커넥터는 소프트웨어 드라이버가 설치된다.파우치와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케이스
애플 아이패드의 경우 특정 케이스를 구매하면 파우치 및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다. ZenScreen MB16AC도 이와 같다. 접이식 스마트 케이스가 함께 동봉된다. 이 스마트 케이스로는 우선 기본적으로 화면을 먼지나 영 좋지 않은 상황에서 보호할 수 있다.또한, 케이스를 접어 화면을 고정할 수 있다. 세로 방향이나 가로 방향 둘 다 제공 가능하다. 중요한 특징으로는 자동으로 화면이 돌아간다. 가로, 세로로 ZenScreen MB16AC를 돌리면 이를 인식해 화면이 변화하는 것.참고로 ZenScreen MB16AC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는 큰 구멍이 나 있는데, 펜을 넣을 수 있는 구멍이다. 여기에 펜을 넣어 화면이 땅에 닿지 않게 보호할 수 있다.플리커 프리로 눈이 편안하다
에이수스의 모니터는 시력보호 기술로 유명하며 플리커 프리와 로우 블루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우선 플리커 프리는 화면의 미세한 깜빡임을 없애 눈의 피로를 없앤다. 로우 블루 라이트는 안구에 유해한 청색광을 감소시켜 시력을 보호한다. 이 두 가지 기술 덕분에 장시간 생산성 작업을 진행하기 적합하다. 또한, 이 시력보호 기술은 TÜV 라인란드 연구소에서 인증받았다. 믿고 쓸 수 있다.실제로 사용해 보자
삼성 노트북 9 Always와 함께 원고 작업을 진행해 봤다. 우선, ZenScreen MB16AC는 IPS 패널이라 시야각이 넓었다. 또한 노트북으로는 원고 작업을 진행하며 ZenScreen MB16AC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를 켜 둔 뒤 관련 자료나 이미지를 찾으면서 진행할 수 있었다. 한 화면에서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되며, 애매하게 겹쳐 둘 필요도 없다. 덕분에 노트북 환경에서도 편하게 마감을 진행할 수 있었다.꼭 기자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ZenScreen MB16AC를 쓸 수 있는 영역은 다양하다. 엑셀 작업, 동영상을 보며 문서 작업을 진행하기, 세로로 돌리고 엑셀 문서를 확인해 보기, 화면을 복제해 맞은 편에 앉은 사람에게 보여주면서 진행하기 등의 용도로 쓸 수 있다.마치며
ZenScreen MB16AC를 실제로 사용해 보니 편했다. 무게도 가벼운 편이며 스탠드도 자석이 들어 고정이 잘 됐다. USB 케이블이면 되니 별도로 전원 케이블을 준비할 필요도 없었고, 시력보호 기술로 눈도 아프지 않았다. 노트북으로 생산성 작업을 하거나, 넓은 작업공간이 필요한 경우 MB16AC를 적극 추천한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