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은 남자 GM이라는 거.
게임 속에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어떤 것이든 훤히 알 수 있는 GM이지만 속상하고 답 답한일이왜없겠어. 유저들을가장가까이에서 직접 만나야하는사람들이기 때문에힘든 일이더많아. “게임 속에서 상담을 했던 유저가 그 내용을 캡처해서 팬 사이트에 올려놓은 것을 보고 많이속상했어요” 김동석씨의 말이야. GM이라도 유저들이 요구하는 것을 모두 들어줄 수 없는 때가 많은데, 상담 내용이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내용을 팬사이트 등에 올려서비난하는 일이 있다는 거야. “상담이 필요하다고 해서 찾아가 보니 다짜고짜 욕부터 할 때가 있어요. 알고 보니 나보다 열두살어린띠동갑인데…” 강수윤 주임이 겪은 속상한 일이야. 맘 같아서는 한 대 쥐어박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지. 어 지간한인내심을가지지않고서는GM도못할것같아. 쉬는 날에도 일이 터지면 사무실에 나와야 하는 게 GM이야. 특정 아이템의 드랍율에 이상이 나타나는 등 게임에 문제가 생기면 관련 공지를 하고, 원인을 찾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자리를지켜야한다는군. 최정은씨는 GM으로서가장힘든점으로이것을꼽았어.
GM이되고싶어?
MMORPG의 수가 많아지면서 필요한 GM도 갈수록 늘고 있어. GM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을거야. 게임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GM을 뽑을 때 전공이나, 나이, 성별은 크게따지지않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M은 막내가 25살이고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 31살이야. 법학을 전공한 사람도 있고, 다른 게임에서 GM을 했던 사람도 있어.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GM을 시작한사람도있지.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채용 공지를 내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받은 뒤 면접을 통해 GM을 뽑아. 중요하게 보는 건 왜 GM을 하고 싶어하는지, 얼마나 게임에 대해 이해하고 있고, 정확하게분석할수있는지등이야. 물론 게임에대해 얼마나열정을가지고있는지가 최우선이지. 어떤 게임이든 GM이 하고 싶다면 그 게임을 좋아해야 하고, 게임에 대한 이해와 분석력을 높이는 게 필요하단 얘기야. 수많은 유저들을 직접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과 상냥한 태도도 잃지 않아야 해. 게임사마다 GM의 연봉이나 대우가 차이가 있으니 이 부분 도꼭따져보는것잊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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