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GTX1070 맥스큐 탑재 게이밍 노트북, 기가바이트 AERO 1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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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TX1070 맥스큐 탑재 게이밍 노트북, 기가바이트 AERO 15X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09.29 14:2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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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있었다

기가바이트 AERO 15X

기가바이트 노트북 중 가장 아름다운 제품군이 AERO(이하 에어로) 시리즈다. 에어로 시리즈는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및 고용량 배터리를 갖췄고, 무엇보다 보기 좋은 것이 특징이었다. 제로 베젤 디스플레이, RGB 키보드, 다양한 색상으로 화려한 상판 디자인을 갖춰 심심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성능도 게이밍 노트북답게 뛰어났다. 성능, 기동성, 디자인이라는 삼박자를 다 갖춘 게이밍 노트북이었는데, 여기에 엔비디아 Max-Q 기술이 적용된 외장 그래픽을 탑재해 눈에 띌 만한 성능 향상을 이뤘다.

김희철 기자

 

 

MAX-Q 디자인 GPU를 탑재한 AERO 15X

기가바이트 AERO 15X(이하 에어로 15X)는 기가바이트 AERO 라인으로 출시된 신작 게이밍 노트북이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이 중 성능으로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엔비디아 MAX-Q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이 있다.

엔비디아 MAX-Q는 얇은 두께, 저소음, 빠른 속도를 갖춘 게이밍 노트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본래 MAX-Q는 우주선을 개발할 때 사용되는 용어로, 대기권을 비행할 때 로켓에 공기 역학 압박이 최대로 가해지는 부분을 뜻한다. 로켓은 이에 맞춰 설계된다. 엔비디아는 이 점을 그래픽카드에 적용시켰다. 덕분에 얇은 두께에 강력한 성능을 지닌 게이밍 노트북을 만들 수 있게 됐다.

MAX-Q 디자인은 GTX 1080, 1070, 1060으로 등장한다. 이전 GPU와의 차이는 효율성 극대화에 중점을 둬 저전압 최적화 클럭 커브로 전력 사용을 줄이면서 게이밍 성능을 끌어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발열 솔루션과 전기 디자인이 설계에 적용됐다. 게임 레디 드라이버도 조정됐다. 덕분에 얇은 두께와 더불어 소음 저하라는 특성을 함께 갖출 수 있었다. 이 장점은 모두 에어로 15X에 적용된다.

▲ MAX-Q 디자인을 탑재한 노트북이 지포스 GTX 880M이 탑재됐던 이전 세대 노트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 에어로 15X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with MAX-Q 디자인이 탑재됐다.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얇은 베젤을 갖췄다

에어로 15X는 기가바이트 에어로 시리즈답게 깔끔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베젤은 5mm로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얇다. 덕분에 화면에 몰입감이 높고, 15.6인치 노트북이지만 14인치 크기에 가깝다. 두께도 1.9cm로 얇은 편이며 무게도 2.1kg에 불과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2kg이 약간 넘는 이 무게가 무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에어로 15X는 GTX 1070 with MAX-Q를 탑재했다.

기존 에어로 15 시리즈가 GTX 1060을 탑재했었는데, 그럼에도 가벼운 편이였다. GTX 1070의 성능을 생각하면 2.1kg은 아주 가벼운 편이다. 또한, 배터리는 94.24Wh 용량이 탑재됐다. 평범한 15.6인치 노트북에 63Wh 배터리가 평균적으로 탑재되는 것을 생각하면 분명히 대용량 배터리다. 어댑터는 200W 용량이며 5V 2A USB 포트가 지원돼 스마트폰 등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어댑터 자체 무게는 475g이다.

▲ 얇고 가벼워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도 휴대하기 좋은 편이다.
▲ 썬더볼트3 x1(Type-C 단자), USB 3.0 x3, HDMI 2.0, mini DP 1.3 x1, RJ-45, 오디오 잭 콤보 x1, SD카드 리더를 갖췄다.
▲ 두께는 백 원짜리 동전보다 얇다
▲ 베젤이 얇아 화면이 꽉 차 보인다. 몰입하기도 좋다.

 

RGB 백라이트 키보드와 X-Rite Pantone 디스플레이

에어로 15X는 1680만 RGB 백라이트 키보드를 지원한다. RGB 퓨전 소프트웨어로 조작할 수 있고, RGB 백라이트 효과가 지원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고급 기계식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레인 드롭 등의 화려한 효과가 지원된다는 점이다. 매크로 효과를 지정해 둘 수도 있다. 타건 시에는 쫄깃해서 손에 잘 붙는 느낌이다.

이외에 X-Rite Pantone 디스플레이도 주목할 만하다. X-Rite Pantone은 컬러 시스템 공급 업체로 제조업체, 소매 업체 및 모든 전문가에게 정확한 디스플레이 색상을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색상 수준과 감마값의 설정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색상 패턴 값을 설정하면 색상 패턴 컬러와 100% 일치하는 디스플레이 색상 설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 키보드 백라이트 RGB 관련 설정을 할 수 있다.
▲ 레인드롭 효과를 적용했다. 키보드 백라이트가 현란하게 변한다.
▲ 기가바이트 스마트 매니저 앱에서 X-Rite Pantone Color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조용하고 시원하다

MAX-Q 디자인이 적용된 노트북의 특징은 고성능을 갖췄지만 전력 소비가 낮고 더불어 소음도 적다는 점이다. 에어로 15X는 고사양을 갖췄다. CPU 코어 i7-7700HQ, 디스플레이 15.6인치 1920x1080, VGA GTX 1070 with MAX-Q GDDR5 8GB, 저장장치 M.2 SSD 슬롯 2개(PCIe, SATA), 메모리 DDR4 2400 8/16GB 등이다. 추가로는 썬더볼트 3, HDMI 2.0, mini DP를 지원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렇다면 GPU에 풀로드를 걸었을 때 온도는 어떨까? 유니진 밸리에서 익스트림 HD 프리셋으로 변경한 뒤 전체 화면 표시를 풀고 GPU-Z를 틀어 온도를 측정했다. 기본 상태에서는 xx 온도가 나왔지만, 풀로드 시에는 xx 온도로 측정됐다. 풀로드 상태는 맞지만 높지 않았다. 추가로 소음도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는 아주 낮은 편이었다.

▲ 기본 상태에서 GPU 온도는 53도로 측정됐다.
▲ 유니진 밸리로 풀로드를 건 뒤 15분 후 77도로 측정됐다. 지난 모델은 90도를 넘은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크게 줄어들었다.
▲ 풀로드 시의 소음. 평균 45dB에 불과하다. 조용한 도서관 수준이다.

 

직접 확인해 보자

▲ 3DMARK 타임 스파이
▲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스코어는 15,480점이다. 참고로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70 UDV D5 8GB 미니미의 그래픽 스코어가 18,302점이었다. 데스크톱 GPU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노트북 GPU로는 뛰어나다.
▲ CPU 성능을 측정하는 시네벤치. 멀티 스레드 테스트는 725cb로 측정됐다. 4코어 8스레드라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데스크톱 CPU와 비교하면 코어 i7-4770K(822cb)와 코어 i7-3770(662cb)의 사이다.
▲ 배틀그라운드는 중간 옵션에서 최소 73프레임, 평균 102프레임 정도를 기록했다. 참고로 오버워치는 1920x1080 해상도에서 144Hz 주사율의 게이밍 모니터와 연결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디드 디바이디드 다이렉트X 11 울트라 옵션 벤치마크 결과.
▲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디드 디바이디드 다이렉트X 12 울트라 옵션 벤치마크 결과.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다이렉트X 11 가장 높음 옵션. 종합 점수 94FPS로 높게 측정됐다.
▲ 참고로 동일 옵션에서 다이렉트X 12로 진행 시 종합 점수는 86.83FPS로 측정된다.

 

마치며

에어로 15X는 분명히 고성능을 갖췄지만 MAX-Q 디자인 덕분에 온도가 낮았다. 디자인도 에어로 시리즈를 그대로 계승해 휴대하기 좋고, 화려한 RGB 백라이트 키보드 덕분에 심심하지 않았다. 참고로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능이 적용돼 스피커도 듣기 좋은 편이다.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휴대하기 좋은 모델을 찾을 때 에어로 15X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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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10-15 04:44:52
@김성렬 그래픽 스코어를 보셔야죠

김성렬 2017-09-30 03:45:45
그래픽 벤치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가 스샷-사진은 10,650 인데.. 뭐가 15,480 점 이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