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와 게임 등으로 인해 그래픽카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3분기 GPU 시장이 반등 추세로 돌아섰다.
11월 21일, 시장조사업체 존페디 리서치(JPR)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GPU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 엔비디아, AMD 등 주요 GPU 제작업체의 출하량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5.01%, 29.53%, 7.63%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에서는, 인텔이 67.8%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 점유율이 2.8%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2위는 엔비디아(19.3%), 3위는 AMD(13.0%)였다. 2014년 3분기부터 AMD를 앞지르기 시작한 엔비디아는 올해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점유율을 3.0% 끌어올렸다.
한편, CPU나 메인보드 등에 장착된 내장형 그래픽코어가 아닌 별도의 GPU 장착 비중이 전체 PC의 39.55%에 달했다. 전분기 대비 4.18% 상승한 수치다. 가상화폐 채굴, 고사양 게임 등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존페디 리서치는 “고성능 GPU가 사용되는 게이밍 PC 분야가 3분기 시장의 가장 큰 호황 요소”였다면서, “별도의 GPU 장착 비중이 전년도 대비 29.05% 상승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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