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GR8 II-6GT028Z
대체로 PC 부품들은 무게와 성능이 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노트북만 봐도 게이밍 노트북이 울트라북 라인업보다 크고 무겁다. 이는 데스크톱도 마찬가지다. 사무용 PC는 CPU 번들 쿨러와 CPU에 내장된 GPU 등을 사용해 가벼운 편이다. 하지만 게이밍 PC는 크고 아름다운 CPU 쿨러, 여러 개의 쿨링팬과 커다란 방열판이 달린 묵직한 VGA 등을 갖췄다. 덕분에 이를 수용할 케이스도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가볍고 작지만 VR 게임이 가능한 PC가 있다면 어떨까?김희철 기자 제원운영체제 – 윈도우 10 홈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7-7700
메인보드 칩셋 – 인텔 H110
그래픽 칩셋 – 지포스 GTX 1060 6GB GDDR5
메인 메모리 – DDR4 8GB 2400MHz x2
저장장치 – 256GB M.2 SSD
네트워크 – 인텔 기가비트랜, 802.11ac 무선랜, BT4
오디오 – ROG SupremeFX 오디오
입출력 포트 – 헤드폰 x1, 마이크 x1, USB 3.0 x2(퀵차지 포트 x1)
후면 입출력 포트 – USB 3.1 Gen 1 x2, USB 3.1 x1 Type-A, USB 3.1 Type-C, HDMI x2, DisplayPort x1, RJ45 x1, 켄싱턴 락 x1, Optical S/PDIF out x1, 오디오 잭 x1
파워 서플라이 – 230W
크기 – 88x299x281.3mm
무게 - 4kg
ROG 브랜드로 등장한 게이밍 PC
ASUS의 ROG(Republic of Gamers) 브랜드는 게이밍 하드웨어 프리미엄 브랜드다. 즉, ROG 브랜드로 등장한 제품들은 최고의 사양과 디자인 및 기능을 갖췄다. 모니터,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키보드, 마우스 등 다양하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특이하게 미니 PC로도 ROG 브랜드가 등장했다. 이번에 소개할 ASUS ROG GR8 II-6GT028Z(이하 ROG GR8 II) 게이밍 PC다. 해당 PC는 VR 게이밍이 가능한 PC 중에 가장 작은 축에 속한다우주선을 닮은 디자인
ROG GR8 II는 ROG 브랜드답게 SF 영화 소품 같은 디자인을 지녔다. ROG 브랜드로 출시되는 에이수스 게이밍 모니터와도 닮았다. 이는 설계 과정부터 우주선을 본따 제작됐기 때문이다.여기에 매트 블랙 마감으로 처리돼 대기업 PC 다운 완성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측면에는 ROG 로고가 각인됐고, ASUS Aura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또한, ROG GR8 II의 크기는 가로 299mm, 세로 88mm, 높이 281.3mm다. 무게는 약 4kg으로 작은 크기에 많은 것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쿨링 성능이 뛰어나다
ROG GR8 II는 미니 PC면서 게이밍 PC다. 좁은 공간에 성능 좋은 부품을 담았는데, 여기서 발열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결국 제 성능을 낼 수 없게 된다.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제대로 된 쿨링 솔루션을 탑재했다. 최적화된 기류 설계, 구리 히트 파이프, 듀얼 팬 등을 갖췄다. CPU와 VGA를 위한 전용 챔버와 통풍 설계로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유입해 불편함 없는 게이밍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기본 상태에서 소음은 23.8dB 정도로 조용한 편이다.Aura Sync가 지원된다
에이수스 ROG 라인업 중 고급 모델은 Aura RGB 기능이 적용된다. 주로 메인보드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해당 기능이 ROG GR8 II에도 적용됐다. 본체 전면에 흐르는 Aura RGB로 멋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Aura RGB가 지원되는 다른 부품과 사용하면 Aura Sync로 RGB를 동기화할 수 있다.데스크톱 게이밍 PC 못지않은 성능에 VR 게이밍도 가능하다
앞서 ROG GR8 II가 작은 크기와 데스크톱 게이밍 PC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은 무게를 갖췄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 차례는 성능이다. ROG GR8 II는 인텔 코어 i7-7700, 16GB DDR4 메모리, ASUS GeForce GTX 1060 6GB 그래픽카드 등을 탑재했다. 확장 포트도 다양해 HDMI x2, USB 3.1 Gen2 포트 등이 제공된다.해당 사양 덕분에 풀HD 게이밍에서는 쾌적한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 코어 i7-7700은 4코어 8스레드로 스레드 수가 많고, 터보 부스트 시 4.2GHz로 동작한다. 터보 부스트 시 속도가 스카이레이크 코어 i7-6700K와는 같은 것이 특징이다. 메모리는 16GB 이상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기 적합했다. 해당 부품들 덕분에 트위치 등의 게임 방송 진행도 가능하다.또한, ASUS GeForce GTX 1060 그래픽카드가 장착돼 VR 게이밍에 적합하다. 엔비디아 VRWorks 기술이 지원하는 VR 헤드셋 사용하면 된다. GTX 1060 정도면 막힘없이 즐길 수 있다. HDMI 포트도 두 개라 VR 헤드셋과 디스플레이 양 측에 연결 가능하다.VR 게이밍이 아닌 일반 게이밍에도 물론 적합하다. 풀HD 해상도 정도는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고, WQHD 해상도(2560x1440)도 약간의 옵션 타협을 거쳐 높은 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다. 오버워치 같은 게임도 144Hz 이상의 게이밍 모니터와 연결해 부드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다. 또한, G-SYNC가 지원돼 해당 기술이 지원되는 모니터와 연결하면 주사율이 동기화된다. 이를 통해 화면이 찢어지는 티어링 현상 등을 극복할 수 있다.게이밍 관련 기능이 제공된다
ROG 브랜드 중 메인보드, 모니터 등은 게이밍 관련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ROG GR8 II는 ROG 메인보드와 유사한 특성을 지녀 사운드와 네트워크 환경이 뛰어나며, 관련 기능도 갖췄다. ROG SupremeFX 오디오 기술이 탑재돼 103db SNR을 구현한다. Texas Instruments RC4580 OP 앰프로 헤드폰으로 소리를 듣기 좋다. 또한, 소닉 스튜디오 3 앱이 지원돼 스트리밍 시 들려줄 소리에 대해 정할 수 있다. 다양한 오디오 스트림을 다양한 출력에 할당할 수 있고, 앱마다 커스터마이즈 된 오디오를 적용시킬 수 있다. 소음 필터가 제공돼 소음도 제거할 수 있다. 그 외에 주목해야 할 점은 소닉 레이더 2 기능이다. 이는 게임 속에서 발생하는 사운드로 적의 위치를 화면에 표기하는 기능이다. 말 그대로 사운드 플레이를 눈으로 보고 할 수 있다.네트워크는 인텔 기가비트랜이 적용돼 CPU 부하가 적고 안정적이다. 802.11ac 무선랜도 지원돼 경우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GameFirst IV 기능으로 네트워크 트래픽을 최적화해 대역폭을 극대화시킨다. 덕분에 말 그대로 게이밍을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마치며
ROG GR8 II는 작은 크기지만 데스크톱 게이밍 PC와 비슷한 성능을 갖췄고, 쿨링 솔루션 덕분에 성능 하락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었다. 게이밍 관련 기능이 지원돼 더 나은 환경을 구성할 수 있었다. Aura RGB 기능 덕분에 외관도 보기 좋다. 좁은 공간에서 화려한 게이밍 환경을 구성하려 할 때 ROG GR8 II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