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데스크톱용 GPU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출하량이 16%나 줄어들었으며,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은 올해 2분기 대비 출하량이 19.21% 감소했다. 반면, 노트북용 GPU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했다.
이와 같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가상화페 채굴 수요 감소가 있다. 한때 20,000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5,000달러 밑으로 추락하는 등 가상화페의 가치가 급속히 떨어짐에 따라 채굴 수요가 줄어들어 GPU 시장 또한 충격을 받은 것이다.존 페디 리서치측은 “가상화폐가 GPU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끝나면서 엔비디아, AMD 등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출하 수준을 조절하게 됐다”면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다만, GPU 시장은 가상화페 가치 폭락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GPU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올해 2분기보다는 10.64% 증가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또한, 그래픽카드가 장착되는 PC 시장 또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8.22% 상승했으며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0.3%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태블릿PC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