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 충전기 리뷰=조은혜 기자] 우리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와 함께한다. 하지만 아무리 성능 좋은 제품이라도 배터리가 없으면 무용지물. 이에 최근 대세는 각종 스마트 기기를 빠르게 충전해내는 고속충전기다.
UM2 iPD18W와 UM2 UPD18W는 그중 USB-PD라는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다. 스마트폰부터 태블릿, 노트북 등에 대거 탑재되는 차세대 포트인 USB 타입 C를 기반으로 해, 모든 집 안의 충전기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하나로!
USB-PD는 USB 타입C 포트를 통해 최대 100W라는 높은 전력을 공급하는 USB 표준 충전 기술이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메인스트림급 노트북들은 USB-PD에 대응해, USB 타입 C 포트로도 충전을 할 수 있으며, USB-PD 기술을 탑재한 노트북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스마트폰은 타입 C 포트를 장착한 최신 제품의 대부분이 USB-PD에 대응한다. 이 경우 스마트폰은 30분에 최대 40~50% 이상 빠르게 충전된다.
그러나 기기 자체가 USB-PD 충전 방식을 지원한다고 아무 충전기나 꽂으면 충전되는 것은 아니다. 충전기 역시 USB-PD를 지원해야 한다. UM2 iPD18W 및 UM2 UPD18W가 바로 그 충전기에 속한다.
여행 및 휴대용으로 적합한 디자인
UM2 iPD18W 및 UM2 UPD18W는 한 손에 올라오는 앙증맞은 크기로 설계됐다.
입력 100-240V 50/60Hz, 출력 5V/3A, 9V/2A, 12V/1.5A, 총 출력 18W로 각종 기기를 고속충전한다. 충전포트가 듀얼이 아닌 하나만 달렸지만, 충전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크게 아쉬운 부분은 아니다.
그중 UM2 iPD18W는 플러그가 탈부착이 돼 해외 여행지에서 들고 다니기에 특히 유용하다.
충전기에 기본적으로 달린 플러그는 110V 타입 A 플러그로, 해당 규격을 사용하는 국가를 방문한다면 변환 어댑터를 추가로 챙길 필요가 없다. 플러그를 접어두는 것도 가능해 모난 곳 없이 옷 주머니나 백팩 주머니 속에도 쏙 들어간다.
국내에서 쓸 계획이라면 함께 제공되는 220V 타입C 플래그를 꽂으면 된다. 타입 A2 및 B 플러그도 기본 구성에 포함돼, 추가 구매없이 전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고속충전기
주목할 점은 과전류, 과부하, 과전압을 방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 배터리 용량이 적은 경우 급속으로 충전하고, 80% 충전이 되면 저속으로 충전한다.
아임커머스는 전파 인증은 물론 한국안전협회 보험에 가입해 소비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XS, 아이폰XR은 모두 30분에 최대 50%를 충전할 수 있는 USB-PD를 지원한다. 하지만, 고속충전기를 번들로 제공하지 않아, 정품 30W USB-C 전원 어댑터(55,000원, 케이블 별매)를 별도 구매해야만 한다.
이런 점을 본다면 UM2 iPD18W와 UM2 UPD18W는 경제적으로 매력적인 선택지다. 정체불명의 저가 제품이 아닌, 안전성을 보장하는 믿음직한 충전기 전문 브랜드의 제품인 만큼 오래 두고 사용할만한 고속충전기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