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털 사이트 월드시티(대표 한정환, www.worldct.com)는 웹2.0의 주요 서비스 모델을 '여행'이라는 특화된 분야에 집중한 '여행 2.0'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월드시티는 전 세계를 약900개의 도시로 세분화 하고 각각의 도시에 대하여 오픈 백과사전과 구글맵의 위성 지도를 서비스한다. 누구나 내용을 편집할 수 있는 여행 사전과 커스터마이징된 위성 지도는 자기가 알고 있는 장소와 정보를 지도에 표기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기존의 지도 기반 서비스나 가이드 서적과 차별화 되는 점이라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참여하여 여행 지도를 만들고, 자신의 노하우를 특정 장소에 저장할 수 있으며 네티즌과 공유하여 함께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한 네티즌이 도쿄의 한 사우나에 스팟(Spot)을 찍고 가격과 운영시간 등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입력 했고, 어떤 이는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에 스팟을 찍고 '손에 줄을 감아주는 집시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남겼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팟은 인기에 따라서 재분류 되고, 명소로 승격된 경우 동영상과 사진이 자동 연결되어 네티즌이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범 서비스 3개월 만에 약 19,000개의 위치 정보가 네티즌의 자발적인 참여로 입력되어 있다.
한정환 대표는 ‘전 세계의 위치 정보를 여행자의 경험을 담아 DB화하고 이를 가공하여 도움이 되는 정보를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월드시티의 주요 목표중 하나이며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권 서비스를 위해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모든 서비스는 월드시티가 개발 진행 중인 오픈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서비스 되고 있으며 현재 두 번째 공개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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