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에서 출시한 ‘레이저 임프라토’는 3.5세대 레이저 센서를 단 최신 게이밍 마우스다. 라틴어인 임프라토는 로마시대 때 개선장군이라는 의미로 쓰이다 훗날 황제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즉 적진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 온 황제인 셈.
임프라토는 누가 써도 손에 잘 맞는다. 마우스는 운동화처럼 손에 맞춰 고를 수 없어 손이 작거나 크면 기기에 몸을 맞춰야 했다. 임프라토는 사이드 버튼을 손 크기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마우스 바닥에 달린 스위치를 앞이나 뒤로 밀면 사이드 버튼이 엄지손가락으로 누르기 좋은 위치로 이동한다. 위치는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엄지손가락이 짧거나 길어도 쓰는데 지장 없다.
임프라토는 3.5세대 레이저 센서를 달아 1세대(2,000dpi)보다 3배 이상 빠르고 3세대(4,000 dpi)보다도 1600dpi 이상 빠른 5,600dpi를 자랑한다. 1초당 움직이는 거리(Inches per sec, ips)도 45ips에 불과한 1세대나 3세대(60~100ips)보다 2배 이상 빠른 200ips에 이른다. 마우스 가속도도 3세대의 25G보다 2배 빠르다.
마우스에는 7개의 버튼이 달렸다. 좌우 클릭과 스크롤 휠 외에 센서 감도를 조절하는 버튼 2개와 매크로를 지정할 수 있는 사이드 키 2개가 더 있다. 윈도우 7을 쓰는 PC에서 마우스를 연결하니 장치 인식 후 마우스 설정 프로그램까지 함께 설치됐다. 영어인 것이 흠이지만 어렵지는 않다. 첫 화면에서 7개 버튼의 역할을 바꿀 수 있다. 특정 프로그램 실행이나 복잡한 키보드 명령을 내린 뒤 사이드 버튼에 저장하면 매크로 키가 작동한다. 마우스 휠도 기본 값은 스크롤 올리기/내리기지만 감도 바꾸기나 매크로 키로 바꾸고, 감도 조절 버튼 기능을 조절할 수도 있다. 감도 설정은 기본이 5단계지만, 설정을 통해 2단계까지 줄이기도 된다. 감도 값의 임의조절도 가능하다.
임프라토는 손 크기와 관계없이 편하게 손에 잡힌다. 앞서 나왔던 데스에더나 맘바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FPS를 즐기는 게이머는 물론, MMORPG처럼 마우스 의존도가 큰 게임을 즐긴다면 임프라토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감도 바꾸기가 수월하고 특히 사이드 버튼 활용도를 높여 효율성이 뛰어난 마우스이기 때문이다.
마우스 감도 세팅 버튼 설정 창에서 다른 용도로 바꿀 수도 있다.
손이 작은 사람도 쥐었을 때 편안한 생김새다.
바닥에는 사이드 버튼을 앞뒤로 조절하는 단추가 있다.
마우스 12만 8000원
레이저 임프라토
감응 방식 레이저 인터페이스 USB 2.0
센서 감도 100~5600dpi
버튼 수 7개
매크로 지원 유
결론은 왼손잡이는 이렇게 좋은 게이밍 마우스도 못 쓰는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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