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모습은 전작인 ‘투웨즈’와 쌍둥이처럼 비슷하다. 투웨즈가 빨간 사과를 연상케 한다면 Omdas는 크기나 모양이 야구공과 닮았다. 지지대로 몸을 지탱해 공간 활용성도 높이고 보는 맛을 더 했다. 투웨즈와 다른 점은 색과 소리조절 부분이다. 사과꼭지같이 위로 올라와 있던 투웨즈의 볼륨 다이얼과 달리 Omdas는 맞춤 뚜껑을 덮어 놓은 것처럼 자연스럽다. 다이얼을 돌리면 안쪽의 파란색 LED에 불이 들어오면서 전원이 켜진다. 다이얼이 가벼이 돌지 않고 원하는 소리의 크기를 잘 짚어준다.
보급형 스피커라도 본연의 자세인 소리에 소홀하지 않는다. 작은 몸집에 비해 소리가 짱짱해 노래 감상이 즐겁다. 묵직한 저음이나 카랑카랑한 고음이 많은 음악에서 볼륨을 높이면 그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계다.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USB 전원을 쓰는 간이 스피커에게 요구되는 조건도 아닌 만큼 구매에 걸림돌은 아니다. 유닛의 위치에 따라 소리의 색이 확실하게 달라지니까 상황에 따라 스피커 위치를 잘 조절하면 좀 더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Omdas는 ‘묻지마’ 스피커에게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책상 위 멋내기 제품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다. 데스크톱 대신 노트북을 쓰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짝이다.
스피커 출력 4W(2W×2) 출력 범위 100Hz~18KHz
조작부 메인 볼륨, 전원 스피커 크기 47mm
전원 USB 포트, DC 5V
크기 76×163×86mm
무게 800g 값 2만 원대
결론은 2채널 스피커 선택의 고민을 덜어준다
다이얼은 위쪽에 자연스럽게 얹어 놓았다. 왼쪽으로 돌리면 파란색 LED에 불이 들어오면서 전원이 켜지고 서서히 볼륨이 높아진다.
저작권자 © 디지털포스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