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기술의 결정체 - 아수스 P6X58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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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기술의 결정체 - 아수스 P6X58D-E
  • PC사랑
  • 승인 2010.07.1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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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CPU는 두 가지 규격으로 구분된다. 고성능 제품에 쓰이는 LGA 1366 소켓과 LGA 1156 소켓이다. LGA 1366 소켓의 존재 이유는 6코어 프로세서에 있다. 같은 소켓을 쓰는 코어 i7 900 시리즈 중에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있지만 가격경쟁력이 코어 i7 800 시리즈에 견줄 바 아니다.  인텔의 유일한 6코어 프로세서인 코어 i7 익스트림 980X(걸프타운)가 아니면 LGA 1366 메인보드를 살 이유가 없다. 다행스럽게도 인텔이 값이 좀 더 낮은 6코어 프로세서를 추가할 예정이다. 물론 그래봤자 7,80만 원대가 되리란 예상이지만. 최고의 CPU를 샀다면 그에 어울리는 메인보드가 필요하다.

인텔 6코어 CPU를 얹는 아수스 ‘P6X58D-E’는 1%의 PC 유저를 위한 메인보드다. 파워유저의 성향에 맞춰 SATA 6Gbps RAID 기능, USB 3.0, 3웨이 SLI, 크로스파이어X 등 고급 부가 기능을 아낌없이 담았다. 그럼에도 값은 종전 고급형 모델인 ‘P6X58D 프리미엄’보다 10만 원 정도 저렴하다. 39만 원이면 PC를 한 대 맞출 수 있는 금액이지만 X58 칩셋을 쓴 메인보드치고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메모리 슬롯은 모두 6개다. LGA 1366 소켓을 쓰는 CPU들은 메모리를 트리플채널로 제어하기 때문 램을 3개 또는 6개를 꽂아야 제 성능을 낼 수 있다. 멤 OK!, EPU, 고체 커패시터, 터보 V 등 최근 아수스 메인보드에 적용되는 고급 기술도 빠짐없이 적용되었다. 전원부는 극한의 오버클록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16+2단계로 구성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RAID 기능을 더한 3세대 SATA 포트다. 포트가 2개뿐이어서 3개 이상의 디스크가 필요한 RAID 5나 RAID 10 같은 고급 기술을 지원하지는 못하고 하드디스크 2개를 연결해 속도를 높이거나 자동 백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아직은 종전 SATA 3Gbps와 별다른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는 SATA 6Gbps지만 RAID를 구성하면 상당히 빠른 순간 전송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 속도를 확보하기 위해 SATA 6Gbps 컨트롤러를 사우스브리지가 아닌 노스브리지에 연결한 것도 특이한 점이다. 같은 이유에서 USB 3.0 컨트롤러도 X58 노스브리지에 연결되어 있다.

그래픽카드를 위한 PCI 익스프레스 슬롯은 모두 3개가 있는데 사이에 PCI 슬롯을 하나씩 두어 그래픽카드의 열기가 잘 빠져나가도록 했다. 파란색 슬롯은 PCI 익스프레스 16배속으로, 흰색 슬롯은 8배속으로 작동하니까 그래픽카드 조합에 따라 슬롯을 잘 선택해야 조금이라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하반기에 인텔의 두 번째 6코어 CPU가 나오면 P6X58D-E가  더욱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 6코어 PC를 꾸미는 데 드는 비용도 5,60만 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 메인보드  ■ 인텔 X58  ■ 아수스 kr.asus.com  ■ 39만 원대


USB 포트는 2.0이 8개, 3.0이 2개로 조금은 부족한 편이다.


오른쪽이 SATA 6Gbps 케이블, 왼쪽이 일반 SATA 케이블이다.
규격이 다른 것은 아니지만 선 품질에 따라 미묘하게 속도 차이가 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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