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남지율 기자]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최근 다른 기능보다 카메라 성능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로 인한 성과도 가시적이다. ‘갤럭시 S20 Ultra’의 경우 4K를 넘어 8K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상향됐다. 따라서 1인 미디어를 꿈꾸고 있다면 고가의 미러리스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으로도 제법 괜찮은 퀄리티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막상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영상을 촬영하면 결과물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카메라 자체의 화질이 좋더라도 적절한 조명, 마이크, 스탠드 등이 없으면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영상 촬영에 필수적인 가성비 촬영 장비와 영상 제작이 도움이 될 책을 소개한다.
1인 미디어를 위한 가성비 촬영 장비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LED 조명
조이트론 LD20 링라이트 암스탠드 세트
보통 실내에서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다면, 스튜디오가 아닌 평범한 가정집에서 촬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형광등의 조명만으로는 높은 품질의 영상을 촬영하긴 어렵다. 따라서 실내 촬영이 필요하다면 촬영을 위한 별도 조명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룩스패드’가 많이 사용되는 추세지만, 처음부터 이를 사용하기에는 크기와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조이트론이 출시한 ‘LD20 링라이트 암스탠드 세트’(이하 LD20)은 부담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LED 조명을 찾고 있다면 적합한 제품이다.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USB 전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별도로 전원 콘센트를 사용하는 제품은 전원 케이블로 인해 촬영 동선이 꼬일 수도 있다. 하지만 LD20은 3V, 60mA 지원 USB 포트에 연결만 하면, 노트북이나 보조배터리만으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정은 3/8인치 규격의 카메라 삼각대 등을 통해 가능한데, 암스탠드와 세트로 구매하면 최대 1m가량 높이 조절이 가능해 조명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작동법은 매우 간단하다.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케이블의 리모컨만으로 10단계의 밝기 조절과 3가지 색온도를 자유롭게 조작하는 방식이다. 최대 밝기로 테스트해보니 형광등과 차원이 다른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격은 3월 1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29,430원이며, 링라이트 단품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성능과 가격 모두 착한 마이크
BOYA BY-M1 & BY-MM1
영상의 퀄리티는 기획, 편집, 촬영 등 많은 부분에 의해 결정된다. 이외의 중요한 요소로 녹음 퀄리티를 꼽을 수 있다. 또렷한 목소리로 음성이 녹음돼야 시청자들이 콘텐츠에 더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내장 마이크는 본격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에는 부적합하다. 특히, 바람이 부는 곳에서 야외 촬영을 하게 되면 윈드 노이즈가 막심하다.
더 깔끔한 녹음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썬포토에서 유통 중인 BOYA ‘BY-M1’(이하 M1)과 ‘BY-MM1’(이하 MM1)을 추천한다.
우선, M1은 클립 온 방식의 마이크다. 핸들링 노이즈 유입 방지를 위한 폼 타입 윈드 스크린이 제공돼 윈드 노이즈 방지가 탁월하다. 또한, 옷에 고정할 수 있는 집게형 클립을 통해 안정적인 녹음이 가능하다.
케이블의 길이가 넉넉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6m의 길이를 제공해 스마트폰과 인물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큰 무리 없이 촬영할 수 있다. 마이크의 수음 방식은 무지향성으로 모든 방향의 소리를 골고루 녹음할 수 있어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기 좋다.
MM1은 M1과 달리 단일지향성의 제품이다. 정면의 사운드 위주로 받아들여 개인 방송이나 악기 녹음과 같은 콘텐츠에 좋다. MM1도 M1처럼 윈드 쉴드가 포함되어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1/4인치 표준 나사를 통해 다양한 기기에 장착할 수 있다.
M1의 가격은 3월 1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7,810원이며, MM1은 19,640원이다.
안정적인 촬영을 위한 필수품
벤토사 M3 에디션 삼각대 / 문어포드 / 인싸카봉
영상 촬영에 가장 필수적인 제품을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많은 이들이 삼각대를 선택할 것이다. 삼각대는 단순히 촬영 장비만 잘 고정해주면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구매 전에 휴대성, 높이, 지지하중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제품이다.
어떤 삼각대를 구매할지 고민 중인 초보 유튜버에게 벤토사 M3 에디션 삼각대(이하 M3)를 추천한다. M3를 직접 살펴보니 다른 삼각대와 달리 시크한 블랙 바디에 와인 색상의 파츠가 더해져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무게는 알루미늄 합금과 ABS 소재로 제작돼 0.92kg 불과하며, 기본 동봉되는 가방과 함께라면 휴대도 손쉽다.
높이는 40cm부터 124cm까지 폭넓게 조절할 수 있으며, 각도 조절은 볼 헤드 방식이 적용됐다.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파노라마 촬영을 위한 회전 기능과 낮은 촬영 각도를 위한 중심축 반전 기능도 갖췄다.
또한, 사용자 편의를 위해 신경 쓴 점도 돋보인다. 헤드 수평계와 좌우측 수평계가 장착돼 카메라의 수평을 간편히 조절할 수 있다. 게다가 스마트폰용 홀더도 기본 제공되며, 블루투스 리모컨이 동봉되는 옵션도 제공된다.
만약, 더 간단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벤토사 ‘문어포드’도 좋은 선택지다. 문어포드는 휘어지는 지지대를 통해 다양한 곳에 거치할 수 있으며, 가방에도 쉽게 담을 수 있는 제품이다.
야외 방송이 잦은 BJ라면 인싸카봉에 주목하자. 인싸카봉은 LED 라이트와 삼각대 기능이 더해진 블루투스 셀카봉이다. LED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홀더와 손잡이 양쪽 모두에 적용됐으며, 제법 밝은 밝기를 보인다. 또한, 삼각대 기능을 위해 최대 110cm까지 높이를 늘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M3의 가격은 3월 1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46,990원이며, 문어포드는 4,540원, 인싸카봉은 34,900원이다.
올인원으로 만나는 알찬 구성
스마토이 방송장비 야외용 6종 패키지 / 실내용 뉴 라이브 풀 패키지
야외 촬영은 많은 장비와 함께 진행되기에 준비 과정부터가 번거롭다. 마이크나 삼각대는 기본이고 더 오래 촬영하고 싶다면 보조배터리도 챙겨야 한다. 게다가 평범한 가방에 촬영 장비를 넣고 이동하면 장비가 파손될 가능성도 있다.
스마토이의 ‘방송장비 야외용 6종 패키지’는 야외 촬영이 잦은 이들을 위해 탄생한 올인원 패키지다. 이름처럼 야외 촬영에 적합한 다양한 장비가 하나의 패키지에 담긴 것이 특징이다.
구성품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미니 삼각대가 제공돼 간단한 촬영은 문제없이 가능하다. 마이크는 핀 마이크와 샷건 마이크가 하나씩 동봉돼 상황에 걸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성과 밝기가 우수한 듀얼 LED 조명도 제공된다. 듀얼 LED는 120도의 밝기 범위를 갖췄고 AA 건전지나 리튬배터리 또는 USB 연결 방식으로 작동된다.
게다가 스마트폰과 조명, 마이크 그리고 삼각대를 하나로 결합해 줄 핸드 브래킷도 대단히 유용하다. 콘텐츠 제작에 필수적인 모든 장비를 한 곳에 장착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제품이다.
또한, 이 패키지의 모든 장비를 한 곳에 담을 수 있는 가방이 제공돼 이동과 보관이 손쉽다.
스마토이의 '실내용 뉴 라이브 풀 패키지'는 실내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이들을 위한 세트 제품이다. 야외용 패키지 제품처럼 전용 케이스를 제공해 모든 구성품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구성품은 스마트폰 거치가 가능한 LED 링라이트, LED 링라이트용 스탠드, 탁상용 스탠드 마이크, 핀마이크, 온 에어 라이트 박스다.
스탠드 마이크의 경우 거치대도 함께 제공돼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라이트 박스는 건전지 또는 USB Type-C 케이블을 연결하면 작동한다.
방송장비 야외용 6종 패키지의 가격은 3월 16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야외용 6종 패키지는 90,060원, 실내용 뉴 라이브 풀 패키지는 92,590원이다.
1인 미디어를 위한 책 3종
애플 공인 교재로 영상 편집을 배워보자
파이널 컷 프로 X 10.4 한글판
애플의 '파이널 컷 프로 X'는 '프리미어'와 함께 손꼽히는 대표적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프로그램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고는 하지만 영상 편집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활용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프리미어와 달리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다.
파이널 컷 프로 X를 제대로 익혀보고 싶은 이들에게 부산대학교 출판부가 펴낸 이 책을 추천한다. 애플 공인 교재답게 표지에서부터 애플 인증 로고를 찾아볼 수 있으며, 애플공인교육센터에서도 이 책을 공식 교재로 사용한다.
549P에 달하는 이 책은 소스 미디어 파일을 어떻게 준비하는지부터 전문적인 편집 기능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실제 방송 관련 기업에 종사한 바 있는 'Brendan Boykin'이 이 책의 저자이며, 역자 차경환도 영상 편집자이다. 그래서인지 영상 편집 경험이 많지 않은 기자도 쉽게 파이널 컷 X를 배워나갈 수 있었다.
설명이 상세한 것외에도 책 뒷장에는 색인 페이지가 위치한다. 덕분에 파이널 컷 프로 X를 사용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상위 노출 유튜버의 비밀은 무엇일까?
유튜브 상위 노출의 모든 것
1993년부터 IT관련 서적을 꾸준히 내놓은 한빛미디어가 출판한 '유튜브 상위 노출의 모든 것'은 동영상을 '어떻게 잘 만들까'보다는 '어떻게 홍보할까'에 초점이 잡힌 책이다. 이 책의 타겟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물론이고 마케팅 실무자, MD까지를 대상으로한다. 지은이는 '유튜브 마케팅 연구소' 소장인 민진홍과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전문 코치인 최규문이다.
주된 내용은 유튜브 검색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이나 검색 엔진 최적화, 광고를 활용하는 법 등 다양한 동영상의 노출을 높히기 위한 방법들과 동영상을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다.
책의 구성은 마치 학습서와 유사한 느낌이다. 어려운 내용의 핵심 팁을 따로 모아놓은 점이나 단계별 체크 리스트 등이 그러하다. 또한, 17개의 실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용 사례도 제공된다. 활용 사례에는 '유튜브 도입 후 어떤 점이 변했는지'에 대한 간단 인터뷰와 실제 채널로 이동할 수 있는 QR 코드가 삽입돼 책의 내용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유튜브 채널을 더 키우고 싶은 크리에이터라면 이 책에 주목하자.
전문 성우가 알려주는 유튜버 발성법
프로 유튜버에 딱 맞는 목소리 만들기
좋은 영상 콘텐츠 한 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촬영 장비나 기획, 편집, 배경 음악 등 고려할 점이 다양하다. 이뿐만 아니라 구독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목소리도 중요하다. 실제로 smartPC사랑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발음이나 호흡, 말투 등 다양한 피드백을 받은 바 있다.
예문에서 출판한 '프로 유튜버에 딱 맞는 목소리 만들기'는 김나연 성우와 선호제 성우가 지은 책이다.
프로 성우들이 직접 알려주는 '보이스 스타일링'이나 유튜브 녹음 스튜디오에 대한 설명, 인기 유튜버들의 목소리 분석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인기 유튜버들이 쓰는 녹음 장비에 대한 내용이나 흡음재에 대한 부분도 다뤘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실제 유튜브에서 쓰일 법한 대본도 제공되며, 이를 통해 직접 발성 훈련도 가능하다. 또한, 김나연 성우가 이를 녹음한 파일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들어볼 수도 있다.
100만 유튜버를 꿈꾸는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