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2020년 고사양 게이밍 PC의 기준을 정리한다면 대표적으로 8코어 16스레드 CPU에 500GB 이상 SSD, 지포스 RTX 그래픽카드다. 신작 게임들은 코어 수 및 고사양 그래픽을 요구하며, 여기에 설치를 위해 100GB 이상의 대용량이 요구된다.
평균적으로 이런 사양을 갖춘 조립 PC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150만원 정도의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 덕분에 해당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현재 CPU는 3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8코어 16스레드 제품군은 7 3700X와 i7-10700K다. 특이사항으로는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의 출시 초기인지라 Z490 메인보드와 함께 구입했을 때 가격대가 조금 높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9세대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다.
동일한 코어/스레드 기준에서 CPU는 AMD 라이젠 계열이 저렴하다. AM4 소켓도 오랫동안 유지해 메인보드 선택지도 넓다.
SSD는 삼성전자 제품에 이어 대체재로 시장에서 성능이나 안정성이 검증된 마이크론이나 WD 제품이 많이 선택되는 모습이다.
그래픽카드는 Super 라인업 출시 이후 지포스 RTX 시리즈 중에서는 2060 Super 나 2070 Super 제품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를 기준으로 지포스 RTX 제품군 중에서는 앞서 언급한 두 제품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150만원 전후로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앞서 소개한 제품들을 기반으로 구성한다면 아래와 같은 견적을 낼 수 있다. 해당 견적은 2020년 5월 26일 다나와 기준이다.
라이젠 7 3700X + RTX 2070 Super 기반 150만원대 견적
i7-10700K + RTX 2060 Super 기반 150만원대 견적
그렇다면 실제 유저들이 느낄 수 있는 게이밍 성능에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까? 이런 고사양 PC를 구입한 경우 비교적 높은 옵션을 사용하므로 각 게임에서 지원하는 최대 그래픽 옵션을 활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신 게임들의 경우 특히 그래픽카드에 의한 성능 차이가 두드러졌다. PC를 구입할 때 동일한 재화를 소모한다면 그래픽카드를 조금 더 높은 등급으로 올리는 것이 전반적인 게임 성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위 견적에서 인텔 CPU는 번들 쿨러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실제로 쿨러 구입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므로 실제 150만원대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저렴한 메인보드가 추가된다면 어느정도 비용은 줄어들더라도 두 PC의 가격차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8코어 16스레드 시스템이라면 멀티 스레드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으므로 일반적인 원컴 방송을 진행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게임이나 방송 혹은 영상 편집까지 가능한 PC를 고려하는 사용자에는 같은 가격대에서 그래픽 성능이 좀 더 뛰어난 라이젠 기반 견적을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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