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무더운 여름일수록 꾸준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푹푹 찌는 무더위를 겪다 보면 밖에 나가 운동하기 싫어진다. 코로나19(COVID-19) 때문에 헬스클럽이나 수영장, 필라테스 센터에 가기 겁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들이 늘었다. 아령, 케틀벨, 요가매트와 같이 홈 트레이닝에 적합한 운동용품 판매가 늘었고,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하면 더 좋을 것이다. 홈트족에 적합한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하고 싶다면 어떤 점을 살펴보는 게 좋을까?
착용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에 집중해야 하는데 이어폰 때문에 귀가 아프거나 이어폰이 자꾸 귀에서 빠진다면 영 좋지 않다. 그래서 운동 중에 착용할 무선 이어폰은 착용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어폰의 무게가 가벼워 부담이 적은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오래 착용해도 편안한지를 살펴보자.
무엇보다 이어후크가 적용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어후크가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홈 트레이닝은 물론 야외에서 달리기나 암벽등반처럼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할 때도 이어폰이 귀에서 잘 빠지지 않게 도와준다. 다만, 이어후크가 오히려 착용감을 해치는 경우도 있으니 어떤 제품이 내 귀에 맞는지 따져보자.
땀으로부터 이어폰을 보호하는 방수 기능
에어팟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다가 이어폰이 고장 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에어팟은 1세대/2세대를 막론하고 방수 기능이 없어 땀을 비롯한 액체와 장기간 접촉할 경우 기기 수명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중에 착용할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를 때는 방수 기능이 있는지 꼭 체크해봐야 하는 이유다.
방수 기능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아보는 방법은 IP 등급을 살펴보는 것이다. IP 등급에서 맨 끝의 숫자가 방수 등급을 나타내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방수 능력이 뛰어나다. 땀방울이나 빗방울 등을 막을 수 있는 생활방수는 4단계부터 시작하며, 완전방수는 7단계부터 시작한다.
음질, 편의성도 중요하다
무선 이어폰도 결국은 이어폰이다. 근본적으로 음질이 좋아야 한다는 뜻이다. 음질이란 게 개인마다 취향 차이가 큰 요소이긴 하지만, 어떤 드라이버와 칩셋을 사용했는지, 어떤 코덱을 지원하는지확인하면 어떤 제품이 더 고품질인지 확인할 수 있다. 중저음을 강조했는지, 고음이 강한지를 살펴보면 더욱 좋다.
사용 편의성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오토 페어링을 지원해 스마트폰과의 연결이 편한지, 버튼이나 터치로 볼륨 조절이나 음악 재생/일시정지 등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면 좋다. 더 넓은 커버리지와 빠른 전송속도를 지닌 블루투스 5.0 지원 여부도 확인해보자.
홈 트레이닝에 적합한
앱코 비토닉 무선 이어폰
PC 주변기기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앱코(ABKO)는 작년부터 비토닉(BEATONIC) 브랜드를 통해 새롭게 무선 이어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작은 다른 브랜드보다 조금 늦었을지언정, 제품에 대한 관심은 엄청나다. EZ 시리즈 중 EZ01은 출시 2주 만에 품절되었으며,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
비토닉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서 E06과 트루엔진2는 평상시는 물론 운동 중에도 사용하기 적합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어 홈 트레이닝 활동에 어울리는 무선 이어폰이다. 물론 등산이나 트래킹, 달리기 등의 운동에도 손색이 없다. 비토닉 E06과 트루엔진2를 살펴보자.
ABKO BEATONIC E06
ABKO BEATONIC E06(이하 비토닉 E06)은 본격적인 스포츠 무선 이어폰을 표방하는 제품으로,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편안한 착용감이 인상적이다. 또한, 독특한 디자인의 이어후크 덕분에 격한 운동 중에도 이어폰이 잘 빠지지 않는다. 특히 여분의 이어후크를 제공하는데다가 원할 때는 이를 탈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또한, 비토닉 E06은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IPX7 방수를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이기 때문이다. 이 정도면 최대 1m 깊이의 물에서 30분 동안 완전히 침수되어도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이외에도 비토닉 E06이 좋은 이유는 많다. 블루투스 5.0과 AAC 코덱을 지원하고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들려주는 음질도 준수하다. 마카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크래들은 유선 충전은 물론 무선 충전도 지원하고, 클릭 버튼으로 조작도 간편하다. 재생 시간은 4시간이며 크래들 사용 시 최대 14.4시간까지 재생 가능하다. 본 제품은 7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58,900원이다.
ABKO BEATONIC 트루엔진2
비토닉 무선 이어폰 중 프리미엄 제품을 표방하는 ABKO BEATONIC 트루엔진2(이하 비토닉 트루엔진2)는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보여준다. 또한 이어팁을 L/M/S사이즈 각 1세트씩 기본 제공하고, 스포츠 후크도 추가 제공하여 안정감이 뛰어나다. 꺼내는 순간 자동 연결되는 오토 페어링도 편리하고, IPX6 방수도 지원한다.
하지만 이 블루투스 이어폰의 진짜 장점은 음질에 있다. 맑고 풍부한 저음의 복합 다이어프램 드라이버와 초고음역대 사운드를 구현하는 베릴륨 코팅 드라이버가 중저음과 고음 모두 우수한 밸런스를 보여주는 Hi-Fi 음질을 구현한다. 블루투스 5.0을 통해 SBC, AAC는 물론 aptX 코덱도 지원해서 고음질 음원 파일도 청취할 수 있다.
또한, 퀄컴 QCC3020 칩셋을 탑재해 더 빠른 전송속도와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며, 터치로 간편하게 이어폰을 조작할 수 있다. 이어버드 사용시간은 최대 6시간, 크래들과 함께 쓰면 최대 27시간까지 사용 가능하고, 유선 충전은 물론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가격은 6월 17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79,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