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으로 더 편리해진 초미니 이어폰, 사운드판다 SPE-Mini2 블루투스 이어폰
상태바
무선 충전으로 더 편리해진 초미니 이어폰, 사운드판다 SPE-Mini2 블루투스 이어폰
  • 조은혜 기자
  • 승인 2020.08.10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기술의 진화로 인해 우리는 점점 ‘선’으로부터 해방되고 있다. 스마트폰 중 상당수는 보급형 제품이라도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해 출시되는 추세고, 이어폰 시장 역시 유선이 아닌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세다. 최근에는 이에 그치지 않고 무선 충전을 지원한 블루투스 이어폰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 경우 별도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 없이 무선 충전패드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완료돼 한층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다면 사운드판다 SPE-Mini2를 주목해보자. 전작이었던 사운드판다 SPE-Mini의 장점인 초미니 디자인과 가성비는 그대로 갖춘 채,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해 가성비가 한층 더 올라갔다.
충전케이스, 이어폰, 이어팁 3종, USB 5핀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A/S 품질보증서)가 동봉된다.
충전케이스, 이어폰, 이어팁 3종, USB 5핀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A/S 품질보증서)가 동봉된다.
케이스는 쉽게 흠집이 나지 않는 PC+ABS 소재를 사용했다. 표면은 약간 보들보들한 느낌의 러버 코팅 처리돼, 웬만한 이물질은 휴지로 닦으면 대부분 지워지는 편이다.
케이스는 쉽게 흠집이 나지 않는 PC+ABS 소재를 사용했다. 표면은 약간 보들보들한 느낌의 러버 코팅 처리돼, 웬만한 이물질은 휴지로 닦으면 대부분 지워지는 편이다.
 

초미니 사이즈, 초경량 무게

신용카드 및 500원 동전과 크기를 비교한 모습. 케이스는 무광에 부들부들한 촉감이며, 흠집에도 강한 편이다.
신용카드 및 500원 동전과 크기를 비교한 모습. 케이스는 무광에 부들부들한 촉감이며, 흠집에도 강한 편이다.
이어폰 유닛까지 합친 측정 무게는 42g이다. 이어폰 유닛은 2개 합쳐 8g으로 나왔다. 참고로 500원 동전도 8g으로 측정됐다.
이어폰 유닛까지 합친 측정 무게는 42g이다. 이어폰 유닛은 2개 합쳐 8g으로 나왔다. 참고로 500원 동전도 8g으로 측정됐다.

휴대성이 뛰어난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다면 SPE-Mini2가 좋은 선택이다. 이어폰 케이스 자체의 크기가 매우 작아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닐 때 부담스럽지 않다. 이어폰 케이스의 크기는 가로 4.5cm, 세로 4.3cm, 높이 3.6cm, 무게도 33.5g 정도라 매우 가볍다.

크기가 작아 겉으로 봐도 착용한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크기가 작아 겉으로 봐도 착용한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이어폰 유닛 자체도 초미니, 초경량이다. 전체적인 크기가 아몬드만 정도인데, 귀 안으로 쏙 들어가는 디자인이라 착용해도 귀 밖으로 많이 노출되지 않는다. 여기에 이어폰 유닛 무게는 각각 3.5g 정도로 무게도 매우 가볍고, 착용감도 안정적이다.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약 7시간 정도 계속 착용해봤는데, 통증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며, 야외에서 움직이면서 사용해도 귀 밖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3가지 사이즈의 이어팁이 제공되므로 각자 귓속 모양에 맞춰 착용감을 높일 수도 있다.

 

간편한 무선 + USB 타입 C 충전

케이스 커버와 이어폰 내부에 마그네틱이 내장돼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케이스 커버와 이어폰 내부에 마그네틱이 내장돼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SPE-Mini2는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음악 재생을 지원한다. 완충 시, 이어폰은 6시간 단독 재생이 가능한데, 케이스에 넣고 보관하면 대략 최대 24시간(볼륨 60% 기준) 동안 재생을 할 수 있다.

무선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 충전된다. LED가 점등하며 배터리 충전 중임을 나타낸다.
무선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으면 자동 충전된다. LED가 점등하며 배터리 충전 중임을 나타낸다.
USB 타입 C 포트를 탑재해 호환성이 높다.
USB 타입 C 포트를 탑재해 호환성이 높다.

무엇보다 편리한 점은 충전 방식에 있다. 전작인 SPE-Mini와 다르게 무선 충전을 지원해 무선 충전 패드 위에 케이스를 올려놓기만 하면 그 즉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유선 충전도 가능하다.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아닌, 최근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USB 타입 C 단자로 충전할 수 있어 호환성이 높다.

LED를 통해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 및 이어폰의 페어링 상태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LED를 통해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 및 이어폰의 페어링 상태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충전이 진행되면 케이스 앞면에 있는 파란색 LED가 깜빡이며 충전 중임을 나타낸다. 해당 LED는 배터리 용량을 나타내, 충전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블루투스 5.0로 안정적인 연결

SPE-Mini2는 최신 블루투스 5.0 칩셋을 탑재했다. 블루투스 5.04.0 버전보다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해 딜레이 현상이 크게 개선된 특징이다. 끊김 현상을 테스트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터미널역 환승 통로 부근에서 15분 정도 음악을 들었는데, 소리가 밀리거나 끊기는 현상 없이 원활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SPE-Mini2는 싱글 페어링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한쪽 이어폰만 필요에 따라 기기에 연결하거나, /우 이어폰을 각각 다른 기기와 연결해 한쪽씩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음질은 어떨까? 이어폰 내부에는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리얼텍의 사운드 칩을 내장했는데, 5만원 미만의 보급형 이어폰 중에서는 꽤 준수한 해상력을 보여줬다. 저음역대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미니미한 유닛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크게 튀는 것 없이 무난한 밸런스를 보여줬다.

 

손끝으로 가볍게, 방수 기능까지

귀 밖으로 노출되는 부분에는 물리식 버튼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서 트랙이동 및 볼륨조절, 핸즈프리 통화 기능(전화 수신 및 재다이얼)을 할 수 있다.

귀 안쪽에 밀착해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은 입 주변과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통화 도중 상대방이 잘 듣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SPE-Mini2의 경우 일반 가정집이나 회사 사무실 등 조용한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문제 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해, 일부 저가 제품과 다르게 끊김 없는 통화품질을 보여줬다.

IPX5 방수등급을 지녀 물에 살짝 젖어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IPX5 방수등급을 지녀 물에 살짝 젖어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최근 운동 중에 음악을 듣기 위해 무선 이어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꼭 살펴봐야 할 점이 방수 등급이다. 운동 중에 땀을 많이 흘릴 수 있고, 야외에서 이용하다가 비를 맞아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이다. SPE-Mini2라면 이런 걱정을 덜 수 있다. IPX5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춰 땀방울이나 약간의 비에도 끄떡없다.

 

마치며

SPE-Mini2는 휴대성이 매우 뛰어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무선 충전 및 USB 타입 C 포트 충전을 지원해 전작 대비 편의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훨씬 작고, 생활 방수도 지원하는 만큼 평소 이어폰을 야외에서 자주 사용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무선 충전 및 블루투스 5.0를 지원하는 제품의 경우 5만원 이상에 판매되는데, SPE-Mini249,900(사운드판다 공식 홈페이지 판매가 기준)에 불과해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