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출력·안정성' 모두 잡은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캐슬론 M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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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출력·안정성' 모두 잡은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캐슬론 M 시리즈
  • 이철호 기자
  • 승인 2020.10.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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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PC 시장에는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등 굵직한 신제품이 꾸준히 출시된다. 올해는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3세대 AMD 라이젠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등 고성능 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PC 수요가 증가한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성능 향상이 큰 신제품의 출시는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차세대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의 출시는 단순한 세대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향후 기술 변화를 보여주는 것 외에도 PC 주변기기의 기술 흐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에서 민감하게 보는 ‘와트당 성능비’에 주목해야 한다. 와트당 성능비는 쉽게 보면 전력을 쓴 만큼 어느 수준의 성능을 내는지 여부다. 최근 출시된 주요 제품의 추이를 보면 ‘쓴 만큼 성능을 낸다’에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다. 일부 고성능 제품군의 전력소모가 증가했고, 덩달아 성능 또한 상승했다는 이야기. 예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고성능 라인업이 열설계전력(TDP) 95W 수준이며, 3세대 AMD 라이젠 프로세서도 최대 105W 수준의 TDP를 자랑한다. 상위 제품군은 160~200W 전후로 TDP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다. 그래픽카드도 마찬가지다. 최근 출시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3090 외에 향후 RTX 3070, 차세대 AMD 라데온 등이 합류하게 된다면 업그레이드와 함께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파워서플라이도 소비자가 선호하는 출력 용량인 500~700W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것과 동시에 고가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을 대거 투입하는 모습이다.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출시한 ‘마이크로닉스 캐슬론 M’은 다양한 요건을 만족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제품은 주력이라 할 수 있는 500W·600W·700W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실제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자료를 보면 절반 이상이 500~700W이다. 다수의 소비자가 선택하는 제품이 한정된 있는 상황 속에 제조사는 최적의 출력 효율과 안정성 구현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 속에서 캐슬론 M의 성장은 그 의미가 남다른 셈이다.
캐슬론 M의 특징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한정된 자원 내에서 이뤄냈다는 점이다. 80PLUS 230V EU 인증을 받았지만, 실제 에너지 효율 테스트에서 브론즈 등급 수준인 최고 85~88% 수준의 고효율을 제공한다. 여기에 일반 파워서플라이에 채택 중인 18AWG 규격보다 두꺼운 16AWG 규격 케이블을 적용, 출력 효율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80PLUS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지만,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를 분류하는 지침 중 하나로써 참고할 가치는 충분하다. 80PLUS는 효율 구간에 따라 스탠다드(STANDARD)부터 브론즈(BRONZE), 실버(SILVER),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티타늄(TITANIUM) 등으로 나뉜다. 최소 80% 이상 효율을 보여야 그 조건을 만족한다고 볼 수 있다. 캐슬론 M은 앞서 85~88%의 효율을 인증 받았다. 이는 81~85%인 BRONZE 등급을 상회하는 것이다.
높은 효율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파워서플라이 플랫폼 ‘하이브리드(Hybrid)-E’ 때문이다. 다이오드에서 발생하는 전류 손실을 개선해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동기식 정류(Synchronous Rectifier)를 채택해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졌다. 효율 외에도 고가의 고성능 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도 충실해야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캐슬론 M에는 ‘SURGE 4K·ESD 15K’ 등 외부에서 불시에 유입되는 고전압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한다.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는 돌입전류·낙뢰·정전기 등 예기치 못한 고전압이 PC로 유입될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는 이를 의료 및 산업용 등급인 4kV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파워서플라이는 시장의 까다로운 검증이 이뤄지는 부품 중 하나다. 효율·출력·안정성 모두 담보되어야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 캐슬론 M은 중요한 세 가지 가치 외에도 합리적인 가치를 더하면서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향후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흐름이 자연스레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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