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
종류: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연결 방법: 블루투스 5.0
드라이버: 12mm 고감도 드라이버
주파수 응답범위 : 20Hz~20kHz
재생시간(이어버드): 최대 5시간
재생시간(케이스): 최대 20시간
충전시간: 약 2시간
부가기능: AI 비서(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시리) 호출 지원, 구글 패스트 페어 지원, 한쪽 페어링 가능
배터리 용량: 22mAh
충전 케이스 배터리 용량: 410mAh
색상: 고스트 블랙/고스트 오렌지
무게: 57g(이어버드 5.5g, 충전 케이스 46g)
이름값 하는 투명 디자인
제품을 처음 접하고 느낀 점은 이 제품에 ‘고스트’라는 별명을 붙인 JBL의 네이밍 센스가 아주 좋다는 점이다. 투명한 플라스틱이 적용돼 마치 제품을 투시하여 보는 것 같은 독특함이 이색적이다.
실제로 충전 케이스를 자세히 살펴보면 내부 PCB와 IC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충전 케이스 뒷면에는 410mAh의 용량을 지녀 최대 20시간의 재생을 가능케 하는 배터리도 찾을 수 있다. 평범한 제품이라면 이어폰을 고장 낼 각오로 분해하지 않으면 내부를 직접 볼 수 없을 것이다.
이어버드 역시 투명하다. 5.5g에 불과한 이 이어버드의 내부에는 22mAh의 배터리가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파격적인 제품을 출시한 JBL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빼어난 사용 편의성과 깔끔한 사운드
TUNE225 고스트는 단순히 디자인만 강조한 제품이 아니다. 사용 편의성도 제법 뛰어나다. 우선 충전 포트는 많은 IT 기기에서 범용적으로 활용되는 USB Type-C를 채택했다. 덕분에 충전 케이블의 위아래 구분 없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
케이블도 주목할 만하다. 단선의 위험이 적은 플랫한 USB Type-C 케이블이 동봉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충전 케이스의 휴대성도 주목할 만하다. 크기가 작고 무게가 57g에 불과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손쉽게 휴대할 수 있다. 또한, 케이스가 매끈하면서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촉감 역시 마음에 든다.
그렇다면 충전 케이스를 열 때의 느낌은 어떨까? TUNE225 고스트는 일부 저가형 코드리스 이어폰과 달리 케이스를 열 때의 느낌도 좋다. 특히, 엄지손가락만으로도 쉽게 열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테스트를 위해 이어버드를 귀에 꼽았다. 오픈형 이어버드 인만큼 답답함이 없었으며, 머리를 흔들어도 이어버드가 귀에서 빠지지 않았다. 착용감은 이 정도면 합격점을 줄 수 있다.
이어버드 양쪽에는 버튼이 하나씩 위치한다. 이를 통해 곡을 정지하고 넘길 수 있으며, 오른쪽 이어버드의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시리’ 등의 AI 비서를 호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질을 확인하기 위해 음악을 재생했다. 저음이 과다해서 말이 많았던 오픈형 코드리스 이어폰 ‘에어팟’과 달리 TUNE225 고스트는 절제된 저음을 들려줬다. 소리는 전반적으로 밝은 편이며, 보컬 표현력이 뛰어났다. 보컬 곡을 자주 듣는다면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TUNE225 고스트는 투명한 디자인으로 기존 코드리스 이어폰과 차별화를 꾀한 제품이다. 디자인만으로도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며, 한쪽만 착용해도 음악을 듣거나 통화가 가능하기에 사용 편의성이 우수하다.
또한, 범용성이 우수한 USB Type-C 포트를 사용하는 점과 디자인처럼 깔끔한 사운드 튜닝도 인상적이다. 독특한 디자인의 오픈형 코드리스 이어폰을 찾고 있다면 TUNE225 고스트를 주목해도 좋을 것이다.
삼성전자 공식 파트너사 유니씨앤씨가 유통 중인 이 제품의 가격은 11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