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뿌요뿌요 테트리스’는 퍼즐 게임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테트리스’와 ‘뿌요뿌요’가 결합된 꿈의 콜라보레이션 게임이다. 이번 작품은 기본 토대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스토리와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룰 ‘스킬 배틀’이 추가되어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뿌요뿌요 vs 테트리스
기본적인 플레이는 상대방과 싸우는 방식이다. 얼마나 빠르고 더 많이 블록을 없애느냐에 따라 상대방에게 공격 블록을 보낼 수 있고 블록이 끝까지 먼저 쌓이는 사람이 패배하게 된다. 테트리스와 뿌요뿌요를 따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테트리스와 뿌요뿌요의 대결도 가능하다.
가장 눈여겨볼 것은 새로운 룰인 ‘스킬 배틀’이다. 스킬 배틀에서는 3명의 캐릭터가 팀을 구성하여 각 캐릭터가 지닌 스킬로 대역전을 할 수 있다. 캐릭터마다 다양한 스킬을 지녔는데 자신의 뿌요나 테트리미노를 지우거나 뿌요를 특정 색으로 변화시키거나 낙하 중인 테트리미노를 원하는 모양으로 바꿀 수 있다.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높이거나 낮추거나 HP를 회복시키는 등의 스킬도 존재한다.
아이템 카드를 모아 팀을 강화하여 뿌요뿌요나 테트리스 대전을 할 수도 있다. 또한 ‘HP’ 게이지가 추가되었으며, 뿌요나 테트리미노가 맨 위까지 도달해도 HP가 남아있으면 게임을 계속할 수 있다. 여기에 스킬을 사용하기 위한 MP도 존재하기 때문에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
계속 추가되는 캐릭터
뿌요뿌요 테트리스 2에는 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출시 기준으로 총 28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1월 14일 기준으로 캐릭터가 추가되어 총 32명이 되었다. 추가 캐릭터는 무료로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어드벤처’ 모드에서는 역대 시리즈에서 등장한 기존 캐릭터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 신구 캐릭터들이 혼합된 ‘만담 데모’의 새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토리 클리어 후에도 반복해서 즐길 수 있는 아이템 수집 요소와 미션 등 혼자서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몰입 요소도 충실하게 구성되어있다.
초보자라도 게임을 하는데 걱정 없다. 뿌요뿌요와 테트리스를 처음부터 배울 수 있어 초보자라도 안심되는 ‘레슨’ 모드를 수록했다. ‘인터넷’ 모드에서는 최대 4명이 전 세계의 플레이어와 대전할 수 있다. 또한 ‘월드 퍼즐 리그’에서는 각각 뿌요뿌요와 테트리스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인터넷 랭킹에도 대응한다.
아쉬운 문제점
뿌요뿌요 테트리스 2는 전작과 비교해 새로운 모드와 캐릭터가 추가되었지만, 큰 틀은 바뀌지 않은 게임이다. 이 정도면 DLC로 판매해도 되었을 정도인데 굳이 넘버링을 달면서 따로 출시했어야 했는지 의문점이 든다.
또한, 전작은 상급자 기준으로 테트리스가 뿌요뿌요에 비해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밸런스 문제가 있었다. 이를 테트리미노를 놓고 다음 테트리미노가 나오기까지 시간을 길게 하는 방식으로 바꿨는데 이 과정에서 키 입력이 씹히는 문제가 발생했다. 밸런스 조절까지는 좋은데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없게 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점에도 뿌요뿌요 테트리스 2는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이다. 혼자서 즐겨도 좋고 모두와 함께 즐겨도 재밌다. 퍼즐 게임을 좋아하거나 접대용 게임을 찾는 게이머라도 구매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