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시스템에서 ‘날마다 새로운 일상’이라는 콘셉트로 만든 MP3P ‘코원 C2’(COWON C2)를 4월 11일 출시한다.
새 MP3P는 MP3P는 단조롭기 쉬운 본체를 독특하게 꾸몄다. 예컨대 후면을 금속으로 덧대고 전면은 소프트케이스로 마감해 차가움과 따스함을 섞었다. 또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변하는 ‘데일리 라이프 유저 인터페이스’를 얹어 놀이기구 이미지부터 탄산이 터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작 등을 구현한다. 취향에 따라 단순미를 살린 유저 인터페이스로 바꿀 수도 있다. 포장지도 서랍에 넣고 쓰도록 활용도를 고려해 만들어 이색적이다.
MP3P지만 2.6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고, 이를 위해 DivX나 Xvid 같은 코덱도 넣었다. 따로 프로그램 설치를 할 것 없이 드래그해서 콘텐츠를 저장해 감상하면 된다. DMB 버전은 13개 지상파와 7개 라이도 방송을 감상도 하고 녹화나 캡쳐도 가능하다.
소리와 관련한 부분도 강화했다. 코원에서 개발한 실감음장 시스템인 ‘제트이펙트 3.0’과 BBE+를 탑해 39개의 다양한 음장을 즐길 수 있다. 함께 들어 있는 신형 이어폰은 고급 유닛을 적용하고 정교한 튜닝을 거쳤다. 작동 시간은 음악 55시간, 동영상 10시간으로 비교적 넉넉하다. 이어폰이 없을 때를 대비해 스피커를 내장했고,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달아 용량 장도 고려했다. 이 밖에 FM라디오, 보이스 레코더, 플래시, 사진, 문서, 노트패드, 계산기 등 다양하고 편리한 부가기능도 빼먹지 않았다.
코원 C2는 화이트/블랙/그레이/핑크 4가지 색상에 4/8/16G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이 중에서 그레이는 디자인 에디션, 핑크에는 배우 강동원 사인을 새긴 ‘시그니처 에디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값은 기본 4GB 모델이 11만 9000원부터, DMB 4GB 모델이 14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