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글로벌 메모리 솔루션 업계를 선도하는 키오시아 코퍼레이션이 25일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에서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인 '팹7(Fab7)'의 기공식을 열었다.
최첨단 반도체 공장으로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팹7은 3D 플래시 메모리 'BiCS FLASH' 생산 공장이다. 팹7 1단계 건설은 2022년 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옥시아는 3D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생산·출하를 시장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대응하고자 팹7 건설을 2단계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팹7은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는 구조로 건설된다. 또 에너지 절약 제조 장비를 구비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디자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욧카이치 공장에 들어서는 팹7은 세계 최대 규모의 플래시 메모리 생산 공장이다. 향후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첨단 제조 시스템이 도입되면 키옥시아의 전반적인 생산 능력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오시아는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과 시설 운영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20년간 성공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에도 키오시아와 웨스턴 디지털은 6세대 3D 플래시 메모리 생산 등 팹7 합작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오시아 관계자는 "기술적 진보로 전 세계에서 생성·저장·사용되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와 5G, 사물인터넷(IoT), 자동 주행 등이 앞으로 플래시 메모리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키오시아가 팹7에서 생산하는 3D 플래시 메모리는 전 세계적인 이런 메모리 수요를 든든히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